유통업계 등 핼러윈 행사 전면 취소

백화점, 대형마트, 편의점 등 유통업계는 이태원 참사를 애도하기 위해 핼러윈 관련 행사를 전면 취소하기로 했습니다.

에버랜드 등 테마파크와 스타벅스도 핼러윈 관련 행사를 중단했습니다.

롯데백화점은 잠실 롯데월드몰 팝업스토어, 핼러윈 퍼레이드 등을 모두 취소했습니다. 행사 관련 포스터와 이미지도 정리하고 점포별로 준비된 행사도 중단했습니다.

신세계백화점과 현대백화점도 점포별 행사를 취소하고 브랜드별로 나온 장식물을 철거하고 있습니다.

롯데마트도 핼러윈 관련 포스터나 이미지를 전부 제거했고, 이마트도 점포 내 고지물을 제거하고 행사도 철수했습니다. 홈플러스도 핼러윈 관련 연출물을 전부 물리고 프로모션도 취소했습니다.

편의점 CU는 핼러윈 의상과 파티용품 등을 무료 배송하는 기획전을 중단했고, GS25는 잠실 주경기장에서 운영하는 핼러윈 EDM 축제에 설치된 부스를 철수했습니다.

경기 용인 에버랜드와 서울 롯데월드 등도 오늘 오전부터 핼러윈 행사를 전면 중단키로 했습니다.

에버랜드는 내달 20일까지 80일간 핼러윈 축제를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중단하고, 롯데월드도 국가 애도 기간 선포에 따라 핼러윈 행사를 전면 중단한다고 밝혔습니다.

스타벅스도 핼러윈 음료 푸드 등 프로모션을 조기 중단한다고 밝혔습니다.

가전업계도 핼러윈 행사를 전면 취소하는 분위기입니다.

삼성전자는 28∼30일 사흘간 서울 성수동에서 개최할 예정이던 핼러윈 미식파티 행사를 취소했습니다.

다른 업체들도 매장 등에 핼러윈 관련 이미지가 있는지 살펴보고 철거하기로 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박혜진 기자 (root@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