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컵 결승 2차전, 이태원 참사 추모… 킥오프 전 묵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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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원큐 대한축구협회(FA)컵 결승 2차전에서 이태원 참사 희생자들을 추모한다.
축구협회는 전날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에서 발생한 대규모 압사 참사 희생자들을 추모하기 위해 30일 전주월드컵기장에서 열리는 전북 현대와 FC 서울의 FA컵 결승 2차전을 앞두고 추모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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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원큐 대한축구협회(FA)컵 결승 2차전에서 이태원 참사 희생자들을 추모한다.
축구협회는 전날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에서 발생한 대규모 압사 참사 희생자들을 추모하기 위해 30일 전주월드컵기장에서 열리는 전북 현대와 FC 서울의 FA컵 결승 2차전을 앞두고 추모한다고 밝혔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킥오프 전 10초간 묵념을 통해 추모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팬들도 추모에 동참한다. 전북 팬들은 킥오프 후 10분 30초, 서울 팬들은 4분 동안 응원을 하지 않을 계획이다.
30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15분쯤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해밀턴 호텔 인근에서 일어난 압사 참사로 오전 11시 기준 사망자 151명, 부상자 82명 등 230명이 넘는 사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여자프로농구는 30일 시즌 개막전 식전 행사를 취소하고, 선수단 전원이 검은 리본을 착용한다.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에 따르면 30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리는 신한은행과 KB의 경기에 앞서 개막 식전행사가 예정됐으나 이태원 압사 사고로 식전 행사를 취소하고 경기 시작 전 묵념하기로 했다. 전 선수단이 검은 리본을 착용한다.
프로배구는 다음 달 5일 24시까지 국가 애도 기간이 선포됨에 따라 다른 종목과 보조를 맞춰 희생자를 추모하기로 했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이 기간 출전 선수 전원이 검은 리본을 착용하고 경기에 뛴다고 30일 전했다. 배구연맹은 또 경기 전에는 희생자를 추모하며 묵념을 하고, 응원단 주도의 응원은 자제하도록 각 구단에 요청했다.
전주=허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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