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압사 참사' 애도…'런닝맨'·'1박2일' 등 예능 무더기 결방→행사 줄취소 [종합]
[마이데일리 = 양유진 기자] 이태원 압사 참사에 연예계와 대중문화계에서도 애도 물결이 일고 있다.
핼러윈을 앞둔 29일 밤 서울 용산구 이태원에서 인파가 몰리며 대규모 압사 사건이 벌어졌다. 소방 당국은 30일 오전 10시까지 해당 사고로 151명이 숨지고 82명이 다쳐 233명의 사상자가 나온 것으로 집계했다.
이에 따라 공연, 방송, 영화 무대인사 등이 줄줄이 취소됐다. 먼저 SM엔터테인먼트는 핼러윈 파티 '에스엠타운 원더랜드 2022(SMTOWN WONDERLAND 2022)'를 개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SM은 30일 팬 커뮤니티 '광야 클럽(KWANGYA CLUB)'에 "'에스엠타운 원더랜드 2022' 행사 자체가 취소됨에 따라 레드카펫 생중계도 진행되지 않으니 팬 여러분의 양해 부탁드린다"라고 알렸다. '에스엠타운 원더랜드 2022'는 SM의 프라이빗 핼러윈 파티다. 파티에 앞서 글로벌 플랫폼 '비욘드 라이브(Beyond LIVE)'를 통해 레드카펫 생중계도 진행할 예정이었다.
'부산원아시아페스티벌(BOF)'은 K-팝 콘서트를 8시간여 앞두고 전격 취소했다. 당초 BOF K-팝 콘서트는 카이, 마마무, 강다니엘, 유주, 펜타곤, (여자)아이들, 위아이, 퍼플키스, 브레이브걸스 등 유명 아이돌 13팀이 참석한 가운데 30일 부산 아시아드 주경기장에서 관객과 만나려 했다. '스트라이크 뮤직 페스티벌'도 마찬가지다.
가수 장윤정은 '장윤정 라이브 콘서트' 진주 공연, 가수 영탁은 '탁 쇼(TAK SHOW)' 안동 공연을 취소했고, 가수 박재정, 먼데이키즈 등이 출연하는 '피크박스 22-03'도 열리지 않는다.
방송가는 뉴스 특보를 긴급 편성했다. SBS, KBS, MBC 등 지상파 3사와 JTBC, TV조선, MBN, 채널A 등 종합편성채널은 기존 프로그램 방송 대신 뉴스 특보를 대체한다. SBS 'TV동물농장', '인기가요', '런닝맨', KBS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1박 2일', MBC '복면가왕', JTBC '버디보이즈', '뭉쳐야 찬다2', '디 엠파이어: 법의 제국'을 비롯한 다수의 프로그램이 결방한다.
영화계 역시 애도에 동참했다. 영화 '자백' 배급사 롯데엔터테인먼트는 30일 "참사에 따른 국가적 애도 분위기에 따른 결정인 만큼 관객 여러분의 너른 양해 부탁드린다"라며 무대인사 취소를 알렸다. 영화 '리멤버'의 배급사 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도 무대인사를 하지 않는다며 "국가 애도기간으로 결정된 만큼 관객분들의 너른 양해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사진 = SM엔터테인먼트, 부산원아시아페스티벌, 비이피씨탄젠트, 마이데일리 사진DB, SBS, 롯데엔터테인먼트, 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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