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당 경북도당 "봉화 광산 매몰 사고, 본질적 대책 마련하라"

김선형 2022. 10. 30.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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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당 경북도당은 30일 논평을 내고 "봉화 아연 광산에서 잇따른 사고에 대해 본질적인 대책을 마련하라"며 "노동자의 안전을 위해 중대재해처벌 등에 관한 법률이 제대로 개정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진보당 경북도당은 "봉화 아연 광산에서 지난 8월 인명사고가 발생한 지 2개월이 채 지나지 않아 또 사고가 발생했다"며 "지난 2개월 동안 회사는 무엇을 했는가. 별다른 조사나 조치도 없이 노동자를 위험한 곳으로 몰아넣은 것으로밖에 보이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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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 광산 매몰사고 발생한 제1 수직갱도 (봉화=연합뉴스) 김선형 기자 = 지난 26일 경북 봉화군에서 광산 매몰 사고가 발생한 제1 수직갱도의 30일 모습. 일제시대에 건립된 이 갱도는 지난 8월 29일에도 붕괴 사고로 사상자 2명이 발생한 바 있다. 2022.10.30 sunhyung@yna.co.kr

(봉화=연합뉴스) 김선형 기자 = 진보당 경북도당은 30일 논평을 내고 "봉화 아연 광산에서 잇따른 사고에 대해 본질적인 대책을 마련하라"며 "노동자의 안전을 위해 중대재해처벌 등에 관한 법률이 제대로 개정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진보당 경북도당은 "봉화 아연 광산에서 지난 8월 인명사고가 발생한 지 2개월이 채 지나지 않아 또 사고가 발생했다"며 "지난 2개월 동안 회사는 무엇을 했는가. 별다른 조사나 조치도 없이 노동자를 위험한 곳으로 몰아넣은 것으로밖에 보이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이어 "2개월 만에 비슷한 사고가 두 건이나 발생했고, 심지어 이번 사고는 발생 14시간 이후에야 신고하는 어설픈 대응으로 문제점을 야기하고 있다"며 "노동 현장에서 돈 보다 우선되어야 할 것은 안전이고 사람의 목숨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노동자의 안전이 법에 따라서만 지켜질 수밖에 없는 현실이 안타까울 지경"이라며 "사람의 목숨이 지켜질 수 있는 더욱 강력한 기준이 마련돼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시추 작업'하는 봉화 광산 매몰사고 (봉화=연합뉴스) 김선형 기자 = 30일 오전 경북 봉화군 재산면 한 광산에서 작업자들이 시추 작업을 하고 있다. 이 광산 수직 갱도에서는 지난 26일 펄(토사) 약 900t이 쏟아지는 사고로 작업자 2명이 고립됐다. 2022.10.30 sunhy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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