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 추모 안익수 감독 "서울에서 일어난 일…가족들께 깊은 애도"

이성필 기자 2022. 10. 30.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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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일어난 일이어서 (희생자) 가족분들께 정말 깊은 애도를 표합니다."

안 감독은 30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전북 현대와 2022 하나원큐 FA컵 결승 2차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슬픈 일을 접했다. 구단이 홈으로 사용하고 있는 서울에서 일어난 일이어서 더 그렇다"라며 운을 뗀 뒤 "(희생자) 가족분들에게 정말 깊은 애도를 표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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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익수 FC서울 감독 ⓒ대한축구협회

[스포티비뉴스=전주, 이성필 기자] "서울에서 일어난 일이어서 (희생자) 가족분들께 정말 깊은 애도를 표합니다."

절대로 남의 일이 아니었다. 이태원 참사의 연고 도시 FC서울 안익수 감독에게는 더욱 그랬다.

안 감독은 30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전북 현대와 2022 하나원큐 FA컵 결승 2차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슬픈 일을 접했다. 구단이 홈으로 사용하고 있는 서울에서 일어난 일이어서 더 그렇다"라며 운을 뗀 뒤 "(희생자) 가족분들에게 정말 깊은 애도를 표한다"라고 말했다.

서울은 평소 사회 공헌에도 열심이었다. 유스팀 오산고 근처에 이태원이 있다는 점에서 체감하는 것이 남달랐다. 안 감독은 "구단이 도움 될 수 있는 일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있다. 다시 한번 가족들께 깊은 애도를 표한다"라고 전했다.

선수단 내에는 이태원 참사와 관련한 일이 없어 다행이라는 안 감독은 "현재는 애도 외에는 특별히 해드릴 것이 없어서 마음이 무겁다"라고 답했다.

결국 서울다움으로 전북을 상대해 우승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는 "그런 의미에서 더 열심히 해야 한다"라며 애도와 투혼의 마음을 앞세우겠다고 강조했다.

1차전을 2-2로 끝냈고 원정 다득점이 있어 승리 또는 3골 무승부가 필요하다. 안 감독은 "다 똑같이 이겨야 하는 경기 아닌다. 경우의 수를 보지 않겠다. 똑같이 하려고 한다"라며 정공법을 택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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