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 "실종신고 12시 기준 2642건..서울광장에 분향소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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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29일 이태원에서 발생한 참사와 관련해 접수된 실종신고 건수가 30일 오후 12시 기준 누적 2642건에 달했다고 밝혔다.
시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진행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후속으로 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개최한 뒤 이 같이 밝혔다.
서울시는 오는 2일까지 일 2회 부상자 상태 등 모니터링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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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서울시는 29일 이태원에서 발생한 참사와 관련해 접수된 실종신고 건수가 30일 오후 12시 기준 누적 2642건에 달했다고 밝혔다.
시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진행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후속으로 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개최한 뒤 이 같이 밝혔다.
사망자는 현재까지 총 151명으로 서울, 경기도 등 소재 42개 병원 및 장례식장에 안치됐다. 부상자는 현재 중상자 24명, 경상자 79명으로 강남성심병원 등 38개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서울시는 오는 2일까지 일 2회 부상자 상태 등 모니터링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시는 사고 직후 한남동 주민센터에서 실종자 신고접수 상황실을 설치하고 방문과 전화를 통해 신고를 받고 있다. 또 120다산콜센터에서도 실종신고 접수를 받는 중이다. 총 접수된 신고 2642건 중 전화 신고가 2562건, 방문 신고가 80건으로 집계됐다.
시는 사망자 인적사항과 가족 연락처를 파악해 유족을 지원할 계획이다. 사망자 유가족별 전담 공무원을 배치해 장례대책을 검토 중이다. 장례 절차와 유족에 대한 지원은 유족의 입장이 돼 유족의 뜻을 최대한 존중한다는 입장이다. 화장시설 가동횟수도 일 최대 60건 증대할 방침이다.
또 정부가 내달 5일까지 국가애도기간을 갖기로 한 것과 관련, 서울시 차원의 애도기간도 추진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31일 아침부터 서울광장에 합동분향소를 마련하기로 했다. 용산구도 이태원 광장에 합동분향소를 마련한다.
시는 예정된 시 주최 행사를 취소하고 시가 지원하는 행사 가운데 축제성 행사는 축소하는 등 협조를 요청하기로 했다.
아울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정부에 이태원 일대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해줄 것을 건의했고 정부는 이를 수용하기로 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사고 수습과 유가족 인계 및 지원을 최우선 순위로 두고 시의 모든 역량을 투입하는 한편, 사고 원인 규명을 위해 경찰 등 관계 기관과 적극 협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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