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22세 아들 일하러 갔는데..." 한남동 주민센터 앞에서 오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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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참사로 실종자 신고를 받고 있는 서울 용산구 한남동 주민센터에는 실종자 가족이 몰려들고 있다.
30일 오후 주민센터 3층에 마련된 실종자접수센터에서는 공무원들이 신고를 받고 이를 안내하느라 진땀을 흘렸다.
실종자 가족 대기실은 지하 대강당에 마련됐으나 이곳에서 대기하는 가족은 보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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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 이후 통화 안돼 현장 찾았더니
이곳으로 가라고 해...알려주는 거 없어"
이태원 참사로 실종자 신고를 받고 있는 서울 용산구 한남동 주민센터에는 실종자 가족이 몰려들고 있다.
30일 오후 주민센터 3층에 마련된 실종자접수센터에서는 공무원들이 신고를 받고 이를 안내하느라 진땀을 흘렸다.
실종자 가족 대기실은 지하 대강당에 마련됐으나 이곳에서 대기하는 가족은 보이지 않았다. 대강당 출입은 현재 통제돼 있다.
한 흑인 여성은 20대 아들을 찾는다며 이곳을 찾았다. 로메인 씨는 “아들이 22살인데 이태원 클럽에서 일한다. 어제 통화했는데 전화를 받지 않아 현장으로 갔다. 경찰이 이곳으로 가라고 해 왔는데 알려주는 게 없다”며 오열했다. 그는 기자들 앞에서 “어떻게 해야 하느냐”며 눈물을 흘렸다.
시간이 조금 지나면 전국 각지에서 소식을 접한 가족이 이곳을 찾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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