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 용산소방소장, 손 덜덜 떨면서도 침착 "조용히 하라"

이미나 2022. 10. 30. 13:3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최일선에서 묵묵히 맡은 바에 최선을 다해주신 소방대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최성범 용산소방서장이 29일 밤부터 꼬박 밤을 새우며 현장을 지휘하고 브리핑을 통해 사건 개요를 전달한 가운데 언론 브리핑 중 덜덜 떨리는 손이 포착됐다.

30일 오전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손 떠시는 용산소방서장님'이란 제목으로 브리핑하며 손을 떨고 있는 최 서장의 모습이 공유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최일선에서 묵묵히 맡은 바에 최선을 다해주신 소방대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최성범 용산소방서장이 29일 밤부터 꼬박 밤을 새우며 현장을 지휘하고 브리핑을 통해 사건 개요를 전달한 가운데 언론 브리핑 중 덜덜 떨리는 손이 포착됐다.

30일 오전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손 떠시는 용산소방서장님'이란 제목으로 브리핑하며 손을 떨고 있는 최 서장의 모습이 공유됐다.

게시자는 "(피해자 속출에) 얼마나 무섭고 겁이 났겠나"라며 "늘 극한의 상황에 부닥쳐지는 이들에게도 무섭고 두려운 상황이었다"고 전했다.

이어 "뉴스를 보고 있지만 너무 슬프다"라며 "묵묵히 최선을 다해줘서 고맙다"고 감사를 표했다.

최성범 서울용산소방서장이 30일 오전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핼러윈 인파 압사 사고 현장에서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최 서장은 사망자가 속속 늘어나는 상황에서 "지금은 구호가 우선이다"라고 단호하게 말하고 현장에서 소란을 피우는 사람들을 향해서는 "조용히 하라"고 제지하기도 했다.

소방당국은 전날 밤 발생한 이번 압사 사고로 인한 피해를 30일 오후 5시 기준 사망 153명, 부상 103명 등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했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해외투자 '한경 글로벌마켓'과 함께하세요
한국경제신문과 WSJ, 모바일한경으로 보세요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