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 여자농구 개막전 식전행사 취소…축구 FA컵에선 묵념(종합2보)

장현구 2022. 10. 30. 13:3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29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이태원에서 발생한 대규모 압사 참사 희생자들을 추모하기 위해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은 30일 2022-2023시즌 개막전 식전 행사를 취소하고, 선수단 전원이 검은 리본을 착용한다고 밝혔다.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는 30일 오후 2시 10분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리는 인천 신한은행과 청주 KB 경기로 막을 올린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프로배구도 국가 애도기간 검은 리복 착용·응원단 주도 응원 자제
축구장의 이태원 참사 추모 (전주=연합뉴스) 김동철 기자 = 30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2 하나원큐 FA컵 결승 2차전 전북 현대와 FC서울의 경기에 앞서 선수들과 관중이 서울 이태원 참사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있다. 2022.10.30 sollenso@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29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이태원에서 발생한 대규모 압사 참사 희생자들을 추모하기 위해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은 30일 2022-2023시즌 개막전 식전 행사를 취소하고, 선수단 전원이 검은 리본을 착용한다고 밝혔다.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는 30일 오후 2시 10분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리는 인천 신한은행과 청주 KB 경기로 막을 올린다.

원래 이날 경기 시작 전 개막 식전행사가 예정됐으나 이태원 압사 사고로 식전 행사를 취소하고, 경기 시작 전 묵념을 하기로 했다.

또 전 선수단이 검은 리본을 착용하고, 준비했던 각종 이벤트도 모두 취소했다.

남자 프로농구 창원 LG도 오후 4시 창원체육관에서 열리는 울산 현대모비스와 홈 경기를 앞두고 이벤트를 축소하기로 했다.

여자프로농구 2022-2023시즌 엠블럼 [한국여자농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LG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이태원 일대에서 안타까운 대형 참사가 일어났다. 이에 금일 예정됐던 핼러윈데이 이벤트는 일부 축소돼 진행된다"며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언제나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같은 날 오후 2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선 프로축구 전북 현대와 FC서울의 대한축구협회(FA)컵 결승 2차전에 앞서 묵념이 진행된다.

전북 구단 관계자는 "킥오프 전 묵념을 통해 추모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소방 당국은 이번 사고로 30일 오전 현재 151명이 숨지는 등 200명이 넘는 사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하고 있다.

[KGC인삼공사 배구단 인스타그램 계정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프로배구도 11월 5일 24시까지 국가 애도 기간이 선포됨에 따라 다른 종목과 보조를 맞춰 희생자를 추모하기로 했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이 기간 출전 선수 전원이 검은 리본을 착용하고 경기에 뛴다고 30일 전했다. 연맹은 또 경기 전에는 희생자를 추모하며 묵념을 하고, 응원단 주도의 응원은 자제하도록 각 구단에 요청했다.

아울러 경기는 일정대로 진행하되 각 구단과 긴밀히 협조해 경기장 내 비상 출입구 안내를 강화하고 관중 안전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국도로공사 구단은 30일 김천 종합체육관에서 IBK기업은행과의 홈경기 후 진행할 예정이던 팬 미팅 행사를 12월 4일로 연기했다.

도로공사, 기업은행, GS칼텍스, KGC인삼공사 등 여자부 구단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조화와 함께 이태원 압사 사고로 세상을 떠난 이들의 명복을 비는 애도 메시지를 게재했다.

emailid@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