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실종자 30명 서울 한남동 주민센터에 확인 요청[이태원 핼러윈 참사]

박준철 기자 2022. 10. 30.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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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유정복 인천시장이 인천시청 재난상황실에서 서울 이태원로 핼로윈 참사와 관련해 긴급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인천시 제공

지난 29일 밤 151명이 숨지고, 82명이 부상을 입은 서울 ‘이태원 핼러윈 참사’와 관련해 인천시가 실종 신고가 접수된 30명에 대해 행방을 확인하고 있다.

인천시는 30일 ‘인천시민 사상자·실종자 신고센터’를 설치,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11시 30분까지 접수된 실종자는 모두 40명이다. 이 중 10명의 소재는 확인됐지만, 나머지 30명의 행방은 묘연하다.

인천시 관계자는 “소재 확인이 안된 실종자 30명의 명단을 이태원 핼러윈 참사 실종자 접수창구인 한남동 주민센터에 보내 사상자와 명단을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천시는 이날 이태원 핼러윈 참사와 관련해 비상안전점검회를 열고, 시민 피해 상황과 대규모 행사장의 안전대책을 논의했다. 또한 사고 수습을 위해 소방장비와 소방의료인력을 서울에 최대한 지원하기로 했다.

특히 이날 핼러윈 축제가 예상되는 인천 남동구 로데오거리, 부평 문화의거리, 중구 동인천 신포동, 미추홀구 주안역전 상가 등에 대해 행사 자제를 요청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이태원 핼러윈 참사와 같은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각종 축제장과 스포츠 행사장에 안전요원을 배치해 안전에 만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준철 기자 terryu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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