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된 친구를 찾습니다” SNS에 글 줄이어...누적 신고 2600여건

김휘원 기자 2022. 10. 30. 13:33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9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인근 골목길에 인파가 몰리며 151명이 사망한 가운데, 이날 사고 현장에 있던 가족 및 친구를 찾는다는 내용의 실종 신고가 쇄도하고 있다.

사고 이후 서울시는 사고 장소 인근 한남동 주민센터, 120 다산콜센터 등을 통해 실종 신고를 받고 있다. 30일 낮 12시 기준 현재까지 총 2642건의 실종 신고가 누적 접수됐다.

SNS 등 온라인 상에도 ‘사람을 찾습니다’라며 연락이 닿지 않는 지인을 찾는 글이 줄을 잇고 있다.

한 네티즌은 트위터를 통해 자신의 친구가 이태원에서 실종됐다고 밝히며, “검은 스커트와 셔츠를 입었다, 12년을 함께한 가족같은 친구이니 도와달라”고 호소하기도 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빨간 망토를 입은 내 친구를 찾아달라”며 사고 당일 친구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첨부했다.

메신저 앱 등을 통해 가족 및 지인들의 안부를 확인하려는 움직임도 늘고 있다.

지난 29일 밤 서울 용산구 이태원 인파가 몰려 대규모 사상자가 발생한 가운데, 시민들이 단톡방에서 지인들의 안부를 확인하고 있다/독자 제공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