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환종축장 첨단국가산단 유치 목소리 고조

천안시의회 첨단국가산단 유치 결의문 만징일치 채택
종축장이전개발 범천안시민추진위 다음달 결의대회 개최

지난 28일 천안시의회가 의원 만장일치로 성환종축장 첨단 국가산단 유치 결의문 채택 뒤 본회의장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천안시의회 제공

[천안]"정부는 국가 신성장동력 산업을 확보하는 천안시 북부권역의 성환종축장 부지에 첨단국가산업단지 유치와 뉴타운 건설을 적극 이행해야 한다."

천안시의회가 성환종축장 부지의 첨단국가산단 유치 촉구 결의문을 채택한 데 이어 다음달 종축장이전개발 범천안시민 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가 결의대회 개최를 예고해 첨단 국가산단 유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시의회는 지난 28일 제254회 정례회 제6차 본회의에서 김철환 경제산업위원장이 대표 발의한 '천안시 성환종축장 부지에 대한 차질 없는 첨단국가산업단지 유치 결의문'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결의문에서 시의회는 "성환종축장(농촌진흥청 축산과학원 축산자원개발부)은 기획재정부 소유 국유재산으로 2027년까지 전남 함평으로 이전할 계획이고 여의도면적의 1.5배에 달하는 부지(약 419만㎡)는 천안 북부지역 개발을 요구하는 천안시민들 염원에 따라 첨단국가산업단지 추진을 목전에 두고 있다"고 밝혔다.

시의회는 충남도에 "성환종축장 부지 개발에 대해 천안시의 첨단국가산단 유치를 일관성 있게 지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천안시에는 성환종축장 부지를 차질 없이 첨단국가산단으로 선정 유치하기 위해 TF팀을 조속히 구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시의회는 결의문을 대통령실, 국회, 기재부, 국토부, 충남도, 천안시에 보낼 계획이다.

추진위는 성환종축장 첨단 국가산단 유치의 강력한 민심 전달을 위해 오는 11월 29일 오후 2시 성환문화회관에서 '첨단 국가산단 지정 및 종축장 전체면적 세계적 대기업 유치 범천안시민 결의대회'를 개최한다고 30일 전했다.

한편 도와 천안시는 성환종축장 부지의 첨단 국가산단 후보지 지정 제안서를 지난 21일 중앙정부에 제출했다. 지정 유무는 국토연구원 심사평가를 거쳐 연내 국토교통부가 발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