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분 만에 우리 회사 홈페이지가 뚝딱"

박하늘 기자 2022. 10. 30.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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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의 한 IT스타트업에서 클릭 몇 번 만으로 1시간도 채 되지 않아 기업 홈페이지를 만들 수 있는 플랫폼을 내놨다.

주식회사 겁쟁이사자들(대표 김준)은 기업 특화 홈페이지 구독 플랫폼 '50분'의 베타서비스를 출시한다고 30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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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IT스타트업 겁쟁이사자들 기업 특화 홈페이지 구독 플랫폼 '50분(50min)' 베타서비스 출시
기업 특화 홈페이지 구독 플랫폼 '50분(50min)' 메인페이지. 사진=겁쟁이사자들 제공

[천안]천안의 한 IT스타트업에서 클릭 몇 번 만으로 1시간도 채 되지 않아 기업 홈페이지를 만들 수 있는 플랫폼을 내놨다.

주식회사 겁쟁이사자들(대표 김준)은 기업 특화 홈페이지 구독 플랫폼 '50분'의 베타서비스를 출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 플랫폼은 매월 1~3만 원의 구독료를 지불하면 다양한 디자인의 템플릿(틀)을 사용해 직접 홈페이지를 제작할 수 있다. 홈페이지 제작 경험이 없거나 기획이 부족한 창업기업(스타트업)이나 소상공인들이 안내만 따라가면 완성도 높은 홈페이지를 만들 수 있도록 구성했다. 구독료에는 서버 비용, 프로그래밍 비용, 디자인 비용, 유지보수 비용까지 포함돼 있다. 도메인(인터넷상 홈페이지 주소)만 있다면 서버구축부터 도메인 연결까지 약 50분이면 충분하다는 게 겁쟁이사자들의 설명이다.

겁쟁이사자들 김준 대표는 "스타트업들의 홈페이지 제작 의뢰를 많이 받았다. 스타트업들은 기획단계부터 무슨 내용이 들어갈지를 명확하게 몰라 뭉뚱그려 기획을 하게 된다"며 "기획이 부족한 상태에서 프로그래밍과 디자인이 들어가니 수정 작업이 반복되고 그러면서 작업시간과 비용이 늘어나게 된다"고 짚었다. 겁쟁이 사자들에 따르면 홈페이지 제작에는 외주 제작사에 맡길 경우 최소 2주에서 평균 1개월 정도가 소요된다. 제작기간동안 의뢰 기업과 제작사는 끊임없이 피드백을 주고받으며 시간을 쏟는다. 제작이 끝나더라도 수정 작업이 이어진다. 기업과 제작사의 소통이 원활하지 않은 경우 간단한 수정도 오랜 시간이 걸리기도 한다.

김준 대표는 "기업을 처음 알리는 홈페이지는 들어가야 할 내용이 비슷하게 정해져 있다"며 "개발자를 고용할 예산이 넉넉지 않은 스타트업들이 필요할 때마다 편하게 수정하면서 기업 홈페이지를 완성해 나갈 수 있는 서비스를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50분'의 출시 계기를 설명했다. 50분과 시중의 홈페이지 템플릿 플랫폼과의 차이점은 사용자인 기업에 초점을 맞췄다는 점이다. 타 플랫폼은 범용성이 넓어 복잡한 메뉴나 기능 등을 일일이 선택해야 한다. 도메인과 서버도 직접 연결해야 한다. 50분은 기업 홍보 홈페이지에 필수적으로 들어가는 회사소개, 연혁, 사업영역, 제품 정보, 고객센터 등 기본적인 메뉴들과 설문조사, 임시 랜딩페이지, 온라인 카탈로그 등 기업에게 필요한 기능까지 선별해 템플릿에 넣었다. 일반적으로 3일이 걸리는 도메인과 서버 연결도 손쉽게 2분이면 충분하다. 내용이나 디자인 수정도 간편하다. 50분은 겁쟁이사자들이 충남경제진흥원의 지원을 받아 제작했다.

겁쟁이사자들은 새로운 디자인 템플릿을 매달 추가해 나갈 계획이다. 김준 대표는 "50분은 기업 홈페이지 개발 솔루션 뿐 아니라 기업과 IT가 접목되는 모든 부분에 아이디어들을 바탕으로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하며 기업을 위한 기업 전용 IT 플랫폼으로 확장해 나갈 것"이라며 "영어, 중국어 등의 언어를 확대해 사용자 편의성을 높여 글로벌서비스 키워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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