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에세이] 고물가에 꽉 닫힌 지갑… “무조건 500원”

허정호 2022. 10. 30.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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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조건 500원" 판매 가격 무시하고 무조건 500원이라고 적힌 노란색 팻말이 그득하다.

공책, 필통, 국자, 그릇, 빗, 저금통, 심지어 이어폰에서 마우스패드까지 별의별 물건들이 죄다 500원이다.

"물가는 높아지고 물건은 팔리질 않고 할 수 없이" ○○아울렛 주인아저씨의 말.

500원으로 살 수 있는 것들이 뭐가 있을까 생각해 보다 트로트 가수 박상철의 '무조건'이란 노래의 구절이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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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조건 500원” 판매 가격 무시하고 무조건 500원이라고 적힌 노란색 팻말이 그득하다. 공책, 필통, 국자, 그릇, 빗, 저금통, 심지어 이어폰에서 마우스패드까지 별의별 물건들이 죄다 500원이다. “물가는 높아지고 물건은 팔리질 않고… 할 수 없이…” ○○아울렛 주인아저씨의 말. 지나는 사람마다 걸음이 느려지다 곧이어 멈춘다. 찬찬히 둘러본다. 막상 필요한 건 없는지 다시 발걸음을 옮긴다. 500원으로 살 수 있는 것들이 뭐가 있을까 생각해 보다 트로트 가수 박상철의 ‘무조건’이란 노래의 구절이 떠올랐다. 이유는 모르겠다. “무조건 무조건이야∼”

허정호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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