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톰보이' 성공 후 적자"…(여자)아이들, 하늘 찌르는 텐션 '아형' 벗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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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여자)아이들이 예능감을 뽐냈다.
이어 '자체 프로듀싱돌' (여자)아이들의 앨범 작업 비하인드 스토리가 공개됐다.
이후 (여자)아이들은 히트곡 메들리를 라이브로 선보이며 퍼포먼스 장인다운 면모를 보여줬다.
'아는 골든벨' 시간에는 승부욕에 불타오른 (여자)아이들의 게임 열전이 펼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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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그룹 (여자)아이들이 예능감을 뽐냈다.
(여자)아이들은 29일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에 전학생으로 등장했다. 이들은 시작부터 종잡을 수 없는 텐션을 발산하는가 하면, 남다른 자기 소개로 시선을 집중시켰다. 긴 시간 함께한 만큼 서로를 잘 아는 멤버들은 연습생 시절부터 쌓아 온 다채로운 일화를 대 방출하며 돈독한 팀워크를 자랑했다.
이어 '자체 프로듀싱돌' (여자)아이들의 앨범 작업 비하인드 스토리가 공개됐다. 리더 소연은 '톰보이'의 성공 이후 당당히 회사에 출근하게 됐다며 프로듀서의 고충과 책임감을 털어놨다. 소연은 "정말 오랜만에 컴백하는 곡이라 정해진 예산을 2배로 올려서 하게 됐다. 최대비용이었다"고, 우기는 "컴백하면 돈을 버는데 우리는 수입이 마이너스가 됐다"고 고백했다.
이후 (여자)아이들은 히트곡 메들리를 라이브로 선보이며 퍼포먼스 장인다운 면모를 보여줬다. 메인 보컬 민니는 슈퍼주니어 규현의 '광화문에서'를 태국어 버전으로 커버, 감미로운 음색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아는 골든벨' 시간에는 승부욕에 불타오른 (여자)아이들의 게임 열전이 펼쳐졌다. 민니, 우기, 슈화는 글로벌 명대사를 저마다의 언어로 재연하며 숨겨 뒀던 연기력을 마음껏 발산했다. 정답 맞히기에 도전한 미연은 모든 대사를 똑같은 톤으로 소화하며 뜻밖에도 큰 웃음을 안겼다.
(여자)아이들은 지난 17일 미니 5집 '아이 러브'로 컴백, 타이틀곡 '누드'로 국내 음원 차트를 점령한데 이어 음악방송에서도 1위 트로피 사냥에 나섰다. '아이러브'는 발매 직후 아이튠즈 톱 앨범(Top Album) 부문 전 세계 40개 지역에서 1위를 차지하고, 초동 판매량 67만 8천 장을 돌파하며 약 284% 성장률을 기록했다. '누드'는 국내 음원 사이트 'PAK'(퍼펙트 올킬)를 달성한 데 이어 중국 대형 음원 사이트 '왕이윈뮤직' K팝차트에서도 정상을 차지해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인기까지 입증했다.
'누드'의 뮤직비디오는 연일 유튜브 인기 급상승 음악 1위에 랭크되어 현재 8200만 조회수를 넘기며 폭발적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에 대해 소연은 "제목 때문에 회사에서 선정적이지 않을까 반대도 많이 했다. 하지 말라고 하면 더 하고 싶어지지 않나. 그말을 듣고 무조건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우리는 다 누드로 태어난다. 우리의 본 모습인 거다. 누드가 야한 말이 아니라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 편견을 깨고 싶었다"고 말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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