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 영상 무분별한 공유…트위터·카카오 "자제 요청"

윤지혜 기자 2022. 10. 30.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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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중심으로 이태원 참사 사진·동영상이 전파되자, 트위터와 카카오가 무분별한 공유 자제를 요청했다.

트위터코리아는 30일 공식 계정에 "이태원 사고 현장 이미지와 영상 트윗 시 정책을 참고해주시고 문제 트윗을 발견하면 신고해주시기 바란다. 민감한 게시물의 리트윗 자제를 부탁드린다"라며 "사고로 희생되신 분들의 명복을 빈다"고 공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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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예원 기자 = 30일 새벽 서울 용산구 이태원 일대에서 의료진과 경찰, 소방대원들이 대규모 압사사고가 발생한 지역을 수습하고 있다. 소방당국은 핼로윈 데이를 맞아 이태원에 인파가 몰리명서 압사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사고로 발생한 인명피해는 이날 오전 6시 기준 현재 사망 149명, 중상 19명, 경상 57명이다. 2022.10.30/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중심으로 이태원 참사 사진·동영상이 전파되자, 트위터와 카카오가 무분별한 공유 자제를 요청했다.

트위터코리아는 30일 공식 계정에 "이태원 사고 현장 이미지와 영상 트윗 시 정책을 참고해주시고 문제 트윗을 발견하면 신고해주시기 바란다. 민감한 게시물의 리트윗 자제를 부탁드린다"라며 "사고로 희생되신 분들의 명복을 빈다"고 공지했다.

트위터는 실시간 동영상과 프로필 헤더 등 눈에 잘 띄는 부분에 과도하게 잔혹한 미디어를 게시하거나 폭력 및 성인 콘텐츠를 표시할 수 없게 한다. 이런 콘텐츠를 트위터에서 공유하려면 계정을 '민감한 계정'으로 전환해야 한다.

이 경우 다른 이용자가 해당 콘텐츠를 보기 전 경고메시지가 뜬다. 트위터는 "민감한 이미지 콘텐츠에 노출되기를 원하지 않을 경우 설정 > 개인정보 및 보안 > 표시되는 콘텐츠 항목 에서 체크 해제하면 된다"고 밝혔다.

포털 다음도 카페에 관련 게시글 밉 댓글 작성 주의를 당부했다.

다음은 "피해자 신원이 드러나는 사진이나 영상, GIF 등 게시글 업로드와 사고와 관련된 확인되지 않은 사실 등의 유포 및 공유는 최대한 자제해주시길 부탁드린다"라며 "사고 피해자 및 유족들에게 상처가 될 수 있는 게시글을 발견하면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카카오도 공식 카카카오톡 채널에 "주변에 연락이 안되는 친구나 가족이 있는지 확인해 주세요. 걱정하고 있을지 모를 가족, 지인에게 먼저 연락을 해주세요"라며 실종자 신고접수 방법을 안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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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혜 기자 yoonji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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