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들 일제히 타전‥각국 정상 "애도"
◀ 앵커 ▶
미국 CNN 같은 주요 외신들도 이태원 참사 소식을 긴급 뉴스로 보도하고 있습니다.
미국 바이든 대통령 등 각국 정상들은 한국 국민들에게 애도의 뜻을 밝혔습니다.
이재훈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세계 주요 언론들은 이태원에서 발생한 압사 참사를 긴급 속보로 보도하고 있습니다.
미국 CNN은 충격적으로 사망자가 늘고 있다면서 이태원 현장을 직접 연결해서 소식을 전했습니다.
CNN 기자는 직접 사고가 난 골목이 얼마나 좁은지 보여주면서 왜 인명피해가 커졌는지 집중적으로 전했습니다.
이 방송은 목격자 진술을 토대로 핼러윈 의상을 입은 쓰러진 사람들이 거리에 누워 있었고, 현장에 사람들이 산더미처럼 쌓여 있었다고 당시 참담한 상황을 묘사했습니다.
또 이태원 인근에는 미군 3만 명이 주둔해 있다면서 사고가 난 지역이 나이트클럽이 밀집해 미국인들에게도 인기 있는 상징적인 지역이라고 전했습니다.
BBC와 로이터, AP 등 외신들도 사고 소식을 긴급 뉴스로 보도했습니다.
코로나 대유행 이후 한국에서 야외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되지 않은 첫 번째 핼러윈이었다며 많은 젊은이들이 축제를 즐기기 위해 이태원에 나왔다가 참사가 벌어졌다고 전했습니다.
일본과 중국의 주요 방송들도 서울에서 벌어진 사건을 주요 뉴스로 편성해 속보를 계속 전하고 있습니다.
세계 각국 정상들도 애도와 위로의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미국 정부는 압사 참사와 관련해 한국에 필요한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성명을 내고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가족에게 위로를 보낸다"며 "한국인들과 함께 슬퍼하고 부상자들의 쾌유를 기원한다"고 밝혔습니다.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미국은 한국에 필요한 어떠한 지원도 제공할 준비가 돼 있다"고 트위터에 적었습니다.
리시 수낵 신임 영국 총리는 트위터에 "서울에서 놀라운 뉴스가 전해졌다. 매우 고통스러운 시기에 한국인들과 함께 한다"고 적었습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한글로 “이태원 참사에 서울 시민들과 한국 국민들께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 프랑스는 여러분 곁에 있다"라고 썼습니다.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도 "서울에서 발생한 치명적인 사고에 캐나다인을 대신해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깊은 애도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이재훈입니다.
이재훈 기자(arisooale@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2/world/article/6422130_35680.html
[저작권자(c) MBC (https://imnews.imbc.co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Copyright © MBC&iMBC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금지
- [속보] 소방청 "사망 153명 부상 103명‥외국인 사망자 20명"
- 조희연 "이태원 참사 사고수습본부 설치..애도기간 행사 자제"
- 한 총리 "용산구 특별재난지역 선포‥부상자 치료 총력 대응"
- 이태원 참사 서울시 실종신고 3천건 넘어‥서울광장에 합동분향소
- 여야 긴급 회의 소집 "대책 마련 최선"
- 비극 현장이 된 이태원 골목길, 이유는?
- 시청자 제보 영상으로 본 이태원 참사‥"순식간에 넘어져"
- "살려주세요‥밀지마세요" 곳곳서 비명
- 군인·군무원 등 3명 숨져‥수방사 150명·군병원 지원 대기
- 이태원 핼러윈 참사 여파‥부산·목포 등 지역 축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