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 충북 연고자 있나?…도·교육청 사상자 파악 분주(종합)

김재광 2022. 10. 30.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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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와 충북도교육청이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에서 발생한 '핼러윈 압사 참사'와 관련 충북 학생 등 피해자가 있는지 전수조사에 나섰다.

충북도는 30일 행정부지사 주재로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이태원 핼러윈) 사고와 관련해 충북에 연고를 둔 피해자를 확인하기 위해 신고창구를 마련했다"며 "현대 도내에서 진행 중이거나 진행 예정인 대규모 행사, 공연을 자제해 달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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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충북도 지역 대규모 행사·공연 자제 요청
충북교육청, 오후 1시 기준 "피해자 없어"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30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이태원 압사 사고 현장 인근에 희생자들을 애도하는 근조화가 놓여있다. 2022.10.30. kgb@newsis.com


[청주=뉴시스] 김재광 기자 = 충북도와 충북도교육청이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에서 발생한 '핼러윈 압사 참사'와 관련 충북 학생 등 피해자가 있는지 전수조사에 나섰다.

충북도는 30일 행정부지사 주재로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이태원 핼러윈) 사고와 관련해 충북에 연고를 둔 피해자를 확인하기 위해 신고창구를 마련했다"며 "현대 도내에서 진행 중이거나 진행 예정인 대규모 행사, 공연을 자제해 달라"고 했다.

충북 연고 희생자 파악을 위해 서울시, 소방청, 경찰청과 핫라인을 구축하고 신고창구(043~220~2416)를 마련했다. 피해자가 확인되면 지원 창구를 별도 마련하기로 했다.

현재 진행 중인 주요 행사에 점검단을 파견하고 시군별 안전대책을 강화하도록 지시했다.

충북교육청은 이날 시·군 교육지원청, 직속기관, 각 학교에 "이태원 핼러윈 사고와 관련 학교장, 기관장은 내부 연락망을 가동해 학생, 교직원 피해 현황을 즉시 파악하라"고 지시했다.

그러면서 기관명, 사고대상자(학생, 교직원), 피해 정도(부상, 사망 등)를 세분하고 특이사항이 없는 경우 '이상없음'을 교육청 학교안전팀에 보고하라고 했다.

이번 참사의 희생자 대부분이 10·20대 젊은 층으로 주말을 맞아 전국 각지에서 학생들이 이태원을 찾았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전수조사에 나선 것이다.

소방당국은 29일 밤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일대에 핼러윈을 앞두고 인파가 한꺼번에 몰리면서 대형 압사 참사가 발생해 이날 오전 10시 30분 기준 151명이 숨진 것으로 집계했다.

부상자는 82여 명으로 233명의 사상자가 난 것으로 파악됐다. 부상자 중 위중증 환자가 10여 명 포함돼 사망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소방당국은 보고 있다.

이날 오후 1시 기준 충북도, 충북교육청 조사 결과 이태원 사상자 중 충북 연고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kipoi@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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