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에서 건강기능식품 제일 많이 산 동네는 '여기'…데이터가 알려준다

선한결 2022. 10. 30.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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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건강기능식품 시장에선 홍삼·인삼이 오프라인 판매량 1위, 비타민이 온라인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기능식품 택배 물동량이 가장 많이 간 수도권 지역은 인천 서구 신현원창동이었다.

30일 LG유플러스는 각 산업분야 데이터를 결합한 '2022 건강기능식품 융합데이터'를 발표했다.

이번 건강기능식품 융합데이터는 LG유플러스가 이종업종간 데이터 결합으로 생산한 첫 융합데이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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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융합데이터
롯데멤버스 등 5개사 원천데이터 결합해 분석


올해 건강기능식품 시장에선 홍삼·인삼이 오프라인 판매량 1위, 비타민이 온라인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기능식품 택배 물동량이 가장 많이 간 수도권 지역은 인천 서구 신현원창동이었다. LG유플러스가 통신·유통 등 서로 다른 분야 빅데이터를 모아 종합 분석한 결과다. 

30일 LG유플러스는 각 산업분야 데이터를 결합한 '2022 건강기능식품 융합데이터'를 발표했다. 작년 12월부터 지난 6월까지 서울·경기·인천 지역의 통신, 택배, 쇼핑 데이터를 표본으로 분석한 데이터다. 

이 자료에 따르면 올해 오프라인 마트나 슈퍼마켓에서 판매된 건강기능식품 중 홍삼·인삼이 68% 비중을 차지했다. 반면 온라인 물동량에선 결과가 달랐다. 비타민(20%), 유산균(20%), 홍삼·인삼(17%) 등이 비교적 고른 비중으로 나타났다. LG유플러스는 "대형마트나 슈퍼마켓은 홍삼·인삼 주고객군인 4050세대를 겨냥해 선물세트 판매에 집중했다"며 "반면 온라인은 비대면 쇼핑에 익숙한 2030세대들이 영양제 등 가벼운 선물을 구매하면서 이같은 결과가 나온 것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서 건강기능식품을 가장 많이 찾은 행정동 단위 지역은 인천 서구 신현원창동이었다. 행정동 기준 지역별 온라인 택배 물동량을 비교해본 결과다. 경기 화성시 향남읍, 경기 화성시 동탄7동 등이 뒤를 이었다. 

건강기능식품 월별 매출액은 온라인과 오프라인 마트·슈퍼마켓 모두 1월 매출액이 가장 높았다. 새해 선물과 설 명절의 영향이라는 설명이다. 건강기능식품 전문매장에선 가정의달 5월 직전인 4월 매출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LG유플러스는 자사 통신데이터를 비롯해 롯데멤버스, 나이스지니데이터 등 5개사로부터 원천 데이터를 받아 융합데이터를 생성했다. 데이터 융합 컨설팅은 빅데이터 분석 전문기관인 제로투원파트너스가 수행했다. 

이번 건강기능식품 융합데이터는 LG유플러스가 이종업종간 데이터 결합으로 생산한 첫 융합데이터다. LG유플러스는 이를 라이프로그 빅데이터플랫폼을 통해 유통한다. 연세대 원주연세의료원이 정부의 지원을 받아 지난해 개소한 플랫폼이다. 의료 데이터와 일상 데이터를 포괄적으로 적재·관리·유통하는 역할을 한다.

LG유플러스는 작년 7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이 주관하는 데이터댐 구축 국책사업의 라이프로그 분야 빅데이터 센터로 선정됐다. 그간엔 유동인구 수, IPTV 시청이력 등 자사 인구 데이터를 활용한 데이터 상품을 생산해 왔다. 다음달엔 관심지점(POI)에 따른 방문인구 관련 데이터 상품을 내놓을 계획이다. 

융합데이터는 지역·시기·유통채널·소비자 특성 등에 따른 특정 분야 소비행태를 분석해 시장을 다차원으로 살펴볼 수 있게 하는 게 특징이다. LG유플러스는 각 주체가 실제 비즈니스에 적용할 수 있는 결합데이터 상품을 꾸준히 생산할 계획이다.

이상헌 LG유플러스 EV/헬스케어담당(상무)은 "건강기능식품 융합데이터는 각기 다른 분야의 5개사가 합심한 만큼 폭넓은 인사이트를 제시한다"면서 "앞으로도 건강 관련 분야 종사자들이 시장을 이해할 수 있는 데이터를 꾸준히 내놓을 것"이라고 밝혔다.

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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