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더가 탐내는 자전거 안전용품 [우리가 몰랐던 과학 이야기] (268)

시원한 바람이 불어오는 요즘 외출하기 딱 좋아 주말만 되면 어디론가 떠나고 싶어집니다. 특히 자전거를 타는 이들이라면 가을이 오기만 기다리셨을 텐데요. 파란 하늘과 붉게 물들어가는 단풍을 보며 신나게 페달을 구르다 보면 잠시 복잡한 세상에서 벗어나 혼자만 있는 것 같은 착각이 들 정도입니다.

자전거를 즐기는 이들이 늘어나면서 관련된 액세서리도 많이 출시되고 있는데요. 오늘은 안전하고 즐거운 라이딩을 위해 자전거용 안전용품을 알아보겠습니다.

◆안전의 기본은 헬멧

자전거와 인라인스케이트, 스케이트보드 등 빠른 속도로 질주하는 운동은 항상 안전사고에 노출되어 있습니다.

눈앞에 갑자기 등장한 물체에 부딪히거나 피하다 균형을 잃고 넘어지면 머리를 다칠 위험이 큰데요. 특히 초보자라면 균형 잡기가 어려워 쉽게 넘어지면서 여러 부위를 다칠 수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위험한 곳은 머리인데요. 그래서 자전거를 탈 때 꼭 챙겨야 하는 것이 바로 헬멧입니다.

헬멧을 착용하지 이들이 적지 않는데, 가장 큰 이유는 불편함 탓인 것 같습니다. 머리에서 땀이 나는 것은 물론, 자전거를 잠시 주차에 놓고 어딘가로 이동할 때도 들고 다녀야 하는 탓에 불편함이 큰데요.

이런 불편함을 감소시켜줄 플라스틱 헬멧(사진)이 나왔습니다.

접혀 있을 때는 어떤 물건인지 모르겠지만, 양쪽으로 펼치는 순간 머리를 안전하게 보호해줄 헬멧(사진)이 등장합니다. 이렇게 접었다 펼 수 있기 때문에 가방에 넣고 다니기도 편하며, 사이사이 넓은 구멍 사이로 통풍도 잘돼 시원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 헬멧의 외관은 외부 충격에 강하며, 우수한 광택을 가진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졌는데요. 플라스틱은 가공성이 좋기 때문에 이렇게 특별한 모양의 헬멧도 쉽게 만들 수 있습니다.

◆고개를 숙이지 말아라! HUD 선글라스

HUD라고 들어봤나요? HUD는 헤드 업 디스플레이(Head Up Display)로 전방 주행에 필요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해주는 장치입니다.

최근 HUD가 장착된 차량을 어렵지 않게 발견할 수 있습니다. 빠르게 움직이는 차량 내에서 잠시라도 한눈을 파는 것은 위험한데요. HUD는 주행에 필요한 정보를 앞 유리창에 제공해주기 때문에 불필요하게 시선을 돌릴 필요가 없습니다.

라이더의 작은 움직임도 자전거 주행에 큰 영향을 미치는 탓에 HUD가 더욱 필요한 것 같습니다.

문제는 차량과 달리 자전거는 데이터를 보여줄 유리창이 없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자전거용 HUD는 불가능한 것처럼 보이는데요.

최근에는 자전거를 타는 이들도 HUD를 통해 자동차와 마찬가지로 주행 중 속도와 시간, 거리, 심박 수 등 다양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불가능을 가능하게 하는 자전거용 HUD가 나온 덕분입니다. 스포츠용 선글라스처럼 생긴 랩터(Raptor) AR 선글라스(Sunglasses)가 HUD 기능을 하는 것인데요. 선글라스 내부에는 가속 센서와 GPS(위성항법장치) 등을 통해 속도와 주행거리, 시간, 기울기, 크랭크 회전 횟수 등 다양한 정보를 표시할 수 있습니다. 또한 선글라스에 장착된 HD(고화질) 카메라를 통해 사진이나 영상을 촬영할 수도 있습니다.

오늘 살펴본 자전거용 액세서리의 외관을 장식하는 것은 바로 플라스틱입니다. 플라스틱은 가열과 가압을 통해 다양한 형태로 가공이 쉬우며, 우수한 광택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제품 마감재로 사용하기 좋습니다.

이런 플라스틱 기술에 빠질 수 없는 회사가 바로 한화솔루션입니다. 특히 한화솔루션이 생산하는 PVC는 범용 플라스틱으로 안장과 물통 케이지, 스마트폰 거치대, 자전거용 가방 등 다양한 제품에 쓰이는 원료를 생산하고 있습니다.

한화솔루션은 1967년 국내 최초로 PVC 생산에 성공한 이래 노하우와 차별화된 품질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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