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경남 축제도 잇달아 취소 축소 연기

이진규 기자 2022. 10. 30.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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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는 지난 29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에서 발생한 사고와 관련, 행정부지사 주재로 30일 오전 18개 시·군과 긴급대책회의를 개최하고, 축제와 행사 등에 대한 안전조치를 재점검하도록 했다.

이날 회의를 통해 도는 ▷도내 축제행사장 전수 안전 재점검 실시 ▷축제·행사장 등 출입구 안전요원 확대 배치 ▷행사장 관람객 동선 재점검과 시각화 ▷경찰, 소방 등 안전유관기관 비상 대비 철저 ▷국가애도기간에는 가급적 행사·축제를 축소 또는 취소 권고 등을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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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18개 시·군 긴급대책회의 개최 안전조치 재점검
핼러윈 행사 취소… 진주 개천예술제 등 축제 취소·축소

경남도는 지난 29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에서 발생한 사고와 관련, 행정부지사 주재로 30일 오전 18개 시·군과 긴급대책회의를 개최하고, 축제와 행사 등에 대한 안전조치를 재점검하도록 했다.

30일 오전 서울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경남도와 18개 시·군의 긴급대책회의가 열리고 있다. 경남도 제공


이날 회의를 통해 도는 ▷도내 축제행사장 전수 안전 재점검 실시 ▷축제·행사장 등 출입구 안전요원 확대 배치 ▷행사장 관람객 동선 재점검과 시각화 ▷경찰, 소방 등 안전유관기관 비상 대비 철저 ▷국가애도기간에는 가급적 행사·축제를 축소 또는 취소 권고 등을 지시했다.

또한, 박완수 도지사는 축제 관련 안전 점검과 더불어 ▷도내 케이블카 모노레일 놀이공원 등 안전 점검 철저 ▷초중고 수학여행 교통수단에 대한 점검 ▷국가애도기간 중 각종 축제 취소 또는 자제를 권고했다.

현재 경남 도내에서 진행 중이거나 다음 달 개최되는 도내 행사와 축제는 창원국화축제 등 14개로 최대 동시 관람 인원이 1000명 이상인 행사 등은 안전 계획을 수립해 지역안전관리위원회 축제 심의를 받도록 하고 있다.

경남도에서는 이날 도민의 집과 도지사 옛 관사에서 개최할 예정이었던 핼러윈 파티인 ‘HAPPY HALLOWEEN in 도민의 집’ 행사를 전격 취소했다. 시·군에서도 잇따라 축제를 취소하거나 축소했다. 진주시는 현재 진행 중인 남강유등축제와 개천예술제, 코리아드라마페스티벌은 이날부터 축제가 끝날 때까지 전면 취소 또는 연기하기로 했다. 다만 이날 당장 취소하기가 어려운 야외행사는 규모를 축소해 실내행사로 전환할 방침이다. 진주종합체육관에서 두 차례 열릴 예정이던 ‘2022 장윤정 라이브 콘서트’도 취소됐다. 의령군도 리치리치페스티벌 프로그램의 하나로 이날 오후 6시 열 예정이던 ‘의령군 청소년 한마음 축제’를 취소했다.

한편, 경남도는 국가 애도 기간에 전 시·군을 포함한 모든 관공서에 조기를 게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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