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에서 함께 한 행복한 1460일" 박상언 청주문화재단 대표 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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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여서 더없이 행복했습니다."
충북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의 마지막 사무총장이자 초대 대표이사인 박상언 대표(62)가 4년의 임기를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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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초대 대표이사 역임…"청주 간직할 것"
(청주=뉴스1) 강준식 기자 = "청주여서 더없이 행복했습니다."
충북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의 마지막 사무총장이자 초대 대표이사인 박상언 대표(62)가 4년의 임기를 마무리한다. 청주문화재단은 31일 동부창고 38동에서 박상언 초대 대표이사 이임식을 연다.
박상언 대표 취임 후 청주문화재단은 내부적 제도 및 행정 관행을 개선해왔다.
재단 출범 20년 만에 자체 비전 전략 체계를 구축해 경영시스템을 발전시켰다는 평가를 받았다. 2020년부터 2022년까지 3년 연속 경영평가 최고등급 S등급을 달성했다.
재단 사상 처음으로 지역문화예술인 및 단체 대상 창작·발표를 지원하는 '기록문화 예술표현 지원사업'을 추진했다.
청주 문화도시조성사업 전국평가 1위, 충북콘텐츠코리아랩 전국 연차평가 3년 연속 최고등급(A) 달성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성과를 거뒀다.
동부창고를 기반으로 '문화예술교육 전용공간 지원사업', '기초단위 문화예술교육 거점구축 지원사업'에 선정됐다.
청주시가 대한민국 첫 법정 문화도시로 지정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 속에서 '2021 청주공예비엔날레'를 성공 개최했다.
박 대표는 "처음이라는 단어처럼 가슴 뛰고 설레는 말이 없는데 청주문화재단에 있는 동안 다양한 처음을 경험했다"라며 "2019년 대한민국 첫 법정 문화도시 지정, 2020년 청주문화재단 20역 역사상 첫 대표이사 취임, 2022년 비수도권 첫 전국지역문화재단연합회장 선출, 첫 대한민국 문화재단 박람회 개최 등 모든 처음을 선물해준 청주를 오래 간직하겠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그러면서 "모든 성과는 어느 한 개인의 것일 수 없다"라며 "재단 직원 모두의 마음과 열정이 보태졌기에 가능했다"라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어 "'예술가는 불가능한 것을 제시하고 문화행정가는 그 불가능한 것을 가능하게 한다'는 격언을 마음에 새기고 일하겠다는 약속을 지키려 노력했고, 이 약속을 이제 후배 문화행정가에게 물려줄 때"라며 "불가능한 것마저 가능하게 하는 멋진 청주문화재단이 되길 바란다"라고 조언했다.
박상언 대표는 미래콘텐츠문화연구원 원장, 중앙대학교 산업창업경영대학원 문화예술경영 겸임교수, 1대 울산문화재단 대표이사, 2~3대 대전문화재단 대표이사를 역임한 문화행정가다.
2018년 11월부터 2020년 10월까지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 사무총장을 지낸 뒤 2020년 11월부터 초대 대표이사를 맡았다.
jska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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