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대선 경선 자금’ 수수 혐의 김용 오늘도 검찰 소환

김정환 기자 2022. 10. 30.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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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 2019.9.17/뉴스1 ⓒ News1 조태형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최측근으로 불리는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구속)이 30일에도 소환 조사를 받았다. 김 부원장은 지난 22일 구속된 뒤 검찰 조사를 여러 번 받았으며, 그는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김 부원장은 민주당 대선 예비 경선 무렵인 작년 4~8월 대장동 사업 민간사업자인 남욱 변호사(천화동인 4호 소유주·구속 기소)로부터 8억4700만원의 경선 자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김 부원장은 작년 2월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에게 ‘20억원 마련’을 요구하면서 유씨와 논의해 남씨로부터 돈을 받자고 한 것으로 검찰은 보고 있다. 김 부원장은 남씨, 대장동 일당 중 한 명인 정민용 변호사, 유씨를 통해 현금으로 돈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검찰은 유씨 등 관련자들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남씨 일을 도왔던 이모씨가 대선 예비 경선 자금을 전달하면서 돈을 건넨 내역 등을 상세히 적은 메모, 김 부원장이 돈을 받은 장소의 CCTV 등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김 부원장이 혐의를 부인하지만, 그의 혐의를 입증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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