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장관, 이태원 참사에 “경찰 배치로 해결됐을 문제 아냐”

서영지 2022. 10. 30. 12:5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특별히 우려할 정도로 많은 인파가 모였던 것은 아니"라며 "경찰이나 소방 인력이 미리 배치함으로써 해결될 수 있었던 문제는 아니었던 것으로 파악"한다고 밝혔다.

"'오늘 많은 인파가 몰릴 것이 예상된다'라고 말씀을 하셨는데, 저희가 파악하기로는 예년의 경우와 그렇게, 물론 이제 코로나라는 게 풀리는 상황이 있었습니다마는, 그전과 비교했을 때 특별히 우려할 정도로 많은 인파가 모였던 것은 아니고, 다만 무슨, 지금 저희가 이제 사고 수습이 최우선이기 때문에 사고 수습 먼저 하고 사고원인을 파악하려고 하는데 여러 가지 이야기가 있습니다, 사고 원인의 발생에 대해서는. 그래서 그것을 통상과 달리 경찰이나 소방 인력이 미리 배치함으로써 해결될 수 있었던 문제는 아니었던 것으로 지금 파악을 하고 있고요. 또 어제 잘 아시다시피 서울 시내 곳곳에서 여러 가지 소요와 시위가 있었기 때문에 이런 곳으로 경찰 경비병력들이 분산됐던 그런 측면들이 있었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태원 참사]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30일 오전 서울 용산구 이태원 핼러윈 인명사고 현장을 방문, 통화하고 있다. 박종식 기자 anaki@hani.co.kr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특별히 우려할 정도로 많은 인파가 모였던 것은 아니”라며 “경찰이나 소방 인력이 미리 배치함으로써 해결될 수 있었던 문제는 아니었던 것으로 파악”한다고 밝혔다. ‘경찰을 더 배치했어도 참사는 피할 수 없었다’는 취지의 발언이어서 논란이 예상된다.

이 장관은 3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정부합동 브리핑에서 ‘당일에 사람이 몰릴 것으로 예상됐는데 이번 주말 현장에 소방이나 경찰이 배치됐나’라는 기자들의 질문에 “많은 인파가 몰릴 것이라고 예상된다고 말했는데 저희가 파악하기로는 예년의 경우와 그렇게 (다르지 않다)”라고 말했다.

이 장관은 또 참사 당일 서울 시내에서 열린 ‘시위와 소요’ 탓에 핼러윈 인파가 몰린 이태원 일대에 경찰력을 많이 배치하지 못했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이 장관은 “어제 잘 알다시피 서울 시내 곳곳에 여러가지 소요와 시위가 있었기 때문에 이런 곳으로 경찰·경비 병력이 분산됐던 측면이 있다”며 “경찰 경비병력의 상당수는 (집회가 열린) 광화문 이쪽으로 배치가 돼있었다”고 말했다. 다음은 취재진과 이 장관 사이의 일문일답.

-당일에 사람이 몰릴 것으로 예상이 됐었는데 이번 주말에 현장에 소방이나 경찰이 배치됐는지.

“‘오늘 많은 인파가 몰릴 것이 예상된다’라고 말씀을 하셨는데, 저희가 파악하기로는 예년의 경우와 그렇게, 물론 이제 코로나라는 게 풀리는 상황이 있었습니다마는, 그전과 비교했을 때 특별히 우려할 정도로 많은 인파가 모였던 것은 아니고, 다만 무슨, 지금 저희가 이제 사고 수습이 최우선이기 때문에 사고 수습 먼저 하고 사고원인을 파악하려고 하는데 여러 가지 이야기가 있습니다, 사고 원인의 발생에 대해서는. 그래서 그것을 통상과 달리 경찰이나 소방 인력이 미리 배치함으로써 해결될 수 있었던 문제는 아니었던 것으로 지금 파악을 하고 있고요. 또 어제 잘 아시다시피 서울 시내 곳곳에서 여러 가지 소요와 시위가 있었기 때문에 이런 곳으로 경찰 경비병력들이 분산됐던 그런 측면들이 있었습니다.”

-경찰 배치 병력이 어느 정도였는지?

“경찰 병력은 정확히는 제가 파악하고 있지 못합니다만 어제도 이제 많은 시민들이 모일 것으로 예상이 됐기 때문에 경찰 경비병력의 상당수는 광화문 이쪽으로 배치가 돼 있었고요. 또 지방에 있는 병력까지도 동원 계획이라든지, 유사시를 대비해서 짜여져 있었던 것 같고요.”

서영지 기자 yj@hani.co.kr 선담은 기자 sun@hani.co.kr

Copyright © 한겨레.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크롤링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