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관영지, 베트남 당서기장 방중에 "동지와 형제의 우정"

한종구 2022. 10. 30.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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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권력 서열 1위 응우옌 푸 쫑 공산당 서기장의 중국 방문과 관련해 중국 관영매체들이 양국은 '동지와 형제'라며 한껏 치켜세웠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 계열 환구시보와 영문판 글로벌타임스는 30일 쫑 서기장의 방중을 앞두고 '중국과 베트남 관계의 특별한 의미를 일부 강대국은 이해할 수 없다'는 제목의 공동 사설을 통해 이같이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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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 베트남 국기 [글로벌 타임스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베이징=연합뉴스) 한종구 특파원 = 베트남 권력 서열 1위 응우옌 푸 쫑 공산당 서기장의 중국 방문과 관련해 중국 관영매체들이 양국은 '동지와 형제'라며 한껏 치켜세웠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 계열 환구시보와 영문판 글로벌타임스는 30일 쫑 서기장의 방중을 앞두고 '중국과 베트남 관계의 특별한 의미를 일부 강대국은 이해할 수 없다'는 제목의 공동 사설을 통해 이같이 주장했다.

신문은 "양국 관계의 특별한 점 중 하나는 정당 간 교류로, 이것은 양국 관계에서 깃발을 들고 방향을 정하는 역할을 한다"며 "동지와 형제의 특별한 우정은 양국 정당과 양국 인민의 귀중한 자산"이라고 썼다.

이어 "중국과 베트남은 산과 물이 연결되고 문화가 서로 통화며 국가·사회·경제가 빠르게 발전하는 상승기에 있다"며 "중국 공산당 20차 당대회 이후 새로운 여정에서 중국식 현대화는 베트남을 포함한 주변국에 더 많은 발전 기회를 만들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중국과 베트남이 현대화 건설에서 이룩한 성과와 양국의 우호 관계는 양국 인민의 이익에 부합할 뿐만 아니라 지역과 세계에 시범 효과를 만들었다"며 "우리는 쫑 서기장 등 외국 지도자들의 방문을 열렬히 환영한다"고 밝혔다.

중국 공산당 대외연락부에 따르면 쫑 서기장은 시진핑 총서기 겸 국가 주석의 초청으로 이날부터 다음 달 2일까지 중국을 공식 방문한다.

쫑 서기장은 시 주석이 제20기 중앙위원회 1차 전체회의(1중전회)에서 당 총서기 겸 당 중앙군사위원회 주석에 선출되며 집권 3기를 출범한 이후 처음 만나는 외국 정상이다.

jk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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