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헬, ‘충격 경질’에도 여전한 첼시 사랑, “모든 날이 좋았다”

김희준 기자 2022. 10. 30. 12:5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첼시에서의 모든 날이 좋았다"지난 달 첼시에서 갑작스럽게 경질된 토마스 투헬 감독이 전 소속팀에 대한 여전한 애정을 드러냈다.

투헬 감독은 2021년 1월 첼시의 감독으로 부임해 소방수 역할을 넘어 구단에 두 번째 UCL 우승컵을 안겼다.

그럼에도 투헬 감독의 첼시 사랑은 여전했다.

투헬 감독은 자신의 전 소속팀에 대해 "첼시에서의 모든 날이 좋았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포포투=김희준]


“첼시에서의 모든 날이 좋았다”


지난 달 첼시에서 갑작스럽게 경질된 토마스 투헬 감독이 전 소속팀에 대한 여전한 애정을 드러냈다.


충격적인 경질이었다. 첼시는 9월 7일(이하 한국시간) 디나모 자그레브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0-1로 패한 뒤 투헬 감독과 작별했다. 표면적인 사유는 성적 부진이었지만 그 이면에 새로운 구단주 토드 보엘리와의 갈등이 있었을 것이란 관측도 나왔다.


투헬 감독이 첼시에 안겨준 영광을 생각하면 마냥 심증 없는 추측도 아니다. 투헬 감독은 2021년 1월 첼시의 감독으로 부임해 소방수 역할을 넘어 구단에 두 번째 UCL 우승컵을 안겼다. 이듬해에는 UEFA 슈퍼컵과 FIFA 클럽월드컵을 추가로 들어올리며 명실상부한 명장으로 자리매김했다. 그렇기 때문에 투헬 감독의 해임은 더욱 여파가 컸다.


그럼에도 투헬 감독의 첼시 사랑은 여전했다. 그는 30일 진행된 인도 스포츠 매체 ‘스포츠스타’와의 인터뷰를 통해 첼시에 대한 감정과 앞으로의 계획 등에 대해 말했다. 그는 지난 12일부터 인도 탈리쿨람의 해변에서 아유르베다(인도 전통 의학) 회춘 치료를 받고 있다.


투헬 감독은 자신의 전 소속팀에 대해 “첼시에서의 모든 날이 좋았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그에게도 첼시는 자신의 커리어에서 가장 좋은 트로피들을 따낸 곳이다. 경질 사유에 대해서는 따로 밝히지 않은 채 “그것은 너무도 일찍 끝났지만, 이미 내 손을 벗어난 일이다”라며 말을 아꼈다.


투헬 감독이 첼시를 떠난 이후 당연하게도 러브콜이 쏟아졌다. 영국 ‘스포츠바이블’에 따르면 아스톤 빌라와 바이어04 레버쿠젠, 잉글랜드 국가대표팀 등이 투헬 감독에게 관심을 드러냈다. 그 외에 ‘부임설’로 연관된 구단 및 국가대표팀까지 합치면 그 수는 더욱 늘어난다.


하지만 투헬 감독은 당장 복귀할 생각이 없다. 그는 “아직 결정을 내리지 못했다. 지금은 휴식을 취할 시간이다. 몇몇 구단이 감독직을 제안했지만 거절했다”며 당분간은 휴식으로 몸과 마음을 정리하는 데 집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희준 기자 juny66@fourfourtwo.co.kr

ⓒ 포포투(http://www.fourfourtwo.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Copyright © 포포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