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정관, '꿈의 소재' 이차전지 고체전해질 생산 돌입

정옥재 기자 2022. 10. 30.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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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그룹과 경남 양산의 ㈜정관이 '꿈의 소재'라 불리는 배터리 내부의 고체 전해질 공장을 준공하고 본격 생산에 들어갔다.

포스코홀딩스 유병옥 친환경미래소재팀장은 축사에서 "고체 전해질 사업은 포스코그룹의 대표적인 미래 소재사업이다. 포스코JK솔리드솔루션 공장 준공을 발판 삼아 글로벌 배터리 및 완성차 회사들을 대상으로 인증을 진행하고 생산 규모를 수천 톤 급으로 확대해 차세대 이차전지 소재 시장을 선점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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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JK솔리드솔루션 합작공장 28일 준공
경남 양산시 상북면 소재
준공식엔 포스코 정관 경남도 관계자 참석
액체전해질보다 밀도 높고 안전 강화

포스코그룹과 경남 양산의 ㈜정관이 ‘꿈의 소재’라 불리는 배터리 내부의 고체 전해질 공장을 준공하고 본격 생산에 들어갔다.

포스코그룹과 ㈜정관은 지난 28일 양산시 상북면 소재 ‘포스코JK솔리드솔루션’ 준공식을 개최했다. 경남도 제공


배터리는 양극으로 이뤄지는데 이 전해질을 통해 이온이 움직이며 전기가 생산된다. 스마트폰 자동차 등에는 액체 전해질이 사용된 리튬 이온 배터리가 사용되지만 이 배터리는 발열과 폭발 위험이 있다. 액체 전해질이 고체로 대체되면 보다 안전해지고 밀도도 높아져 충전 효율이 올라간다. 고체 전해질이 ‘꿈의 소재’라 불리는 이유다.

포스코그룹과 ㈜정관은 지난 28일 김병규 경남도 경제부지사, 이종희 경남 양산시의회 의장, 이정곤 양산시 부시장, 포스코홀딩스 유병옥 친환경미래소재팀장(부사장), ㈜정관 김태흥 사장을 비롯한 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양산시 상북면 소재 ‘포스코JK솔리드솔루션’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포스코JK솔리드솔루션은 디스플레이 소재·부품 전문기업인 ㈜정관이 포스코그룹 지주회사 포스코홀딩스 투자를 받아 설립됐다. ㈜정관은 디스플레이 소재·부품에 이어 이차전지 소재 분야로 사업을 확장하기 위해 2012년부터 전고체 전지의 핵심소재인 고체전해질 개발에 착수했다. 정부와 경남도에서 지원하는 기술개발 사업에 참여했고 기업의 꾸준한 자체 투자를 통해 성능이 우수한 고체 전해질 생산기술을 확보하게 됐다는 게 경남도 설명이다.

포스코홀딩스 유병옥 친환경미래소재팀장은 축사에서 “고체 전해질 사업은 포스코그룹의 대표적인 미래 소재사업이다. 포스코JK솔리드솔루션 공장 준공을 발판 삼아 글로벌 배터리 및 완성차 회사들을 대상으로 인증을 진행하고 생산 규모를 수천 톤 급으로 확대해 차세대 이차전지 소재 시장을 선점하겠다”라고 말했다.

포스코JK솔리드솔루션은 올해 2월 포스코홀딩스가 국내 최고 수준의 고체 전해질 기술을 보유한 정관과 함께 설립한 합작법인이다. 이번 준공을 통해 연산 24 t 규모 고체 전해질 생산 능력을 갖추게 됐다.

포스코그룹은 올해 고체 전해질 생산법인 포스코JK솔리드솔루션 준공에 앞서 전고체 배터리 업체 프롤로지움 지분 투자, 실리콘 음극재 업체 테라테크노스 인수 등 차세대 이차전지 소재 분야에 선제적으로 투자하며 사업 포트폴리오를 더욱 강화하고 있다.

차세대 이차전지인 전고체 전지는 현재 전기자동차차, 스마트폰, 노트북 등에 사용되고 있는 리튬이온 전지와 비교해 화재·폭발에 대한 안전성과 에너지 밀도를 크게 높일 수 있어 시장 선점을 위해 전 세계가 치열한 개발 경쟁을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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