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 멕시코 대통령 "깊은 애도"…중남미 연대 표명

이재림 2022. 10. 30.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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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용산구 이태원에서 발생한 대규모 압사 인명 피해와 관련, 멕시코를 비롯한 중남미 각국이 애도와 연대의 뜻을 표했다.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멕시코 대통령은 29일(현지시간) 공식 트위터를 통해 "대한민국의 안타까운 참사로 인해 목숨을 잃은 이들의 명복을 빌고 그 유족에게 애도를 전한다"며 "우리는 또한 한국 국민과 정부에 마음 깊이 연대의 뜻을 보낸다"고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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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사고현장 추모 (서울=연합뉴스) 한상균 기자 = 30일 이태원 압사 사고 현장에 추모 꽃다발이 놓여 있다. 2022.10.30 xyz@yna.co.kr

(멕시코시티=연합뉴스) 이재림 특파원 = 서울 용산구 이태원에서 발생한 대규모 압사 인명 피해와 관련, 멕시코를 비롯한 중남미 각국이 애도와 연대의 뜻을 표했다.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멕시코 대통령은 29일(현지시간) 공식 트위터를 통해 "대한민국의 안타까운 참사로 인해 목숨을 잃은 이들의 명복을 빌고 그 유족에게 애도를 전한다"며 "우리는 또한 한국 국민과 정부에 마음 깊이 연대의 뜻을 보낸다"고 썼다.

멕시코 외교부도 성명을 내 "서울 도심에서 열린 핼러윈 행사에서 사람들이 압사한 것에 대해 깊은 애도를 전한다"고 밝혔다. 공식 소셜미디어(트위터)에는 한글로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칠레 정부는 성명에서 "서울의 인명사고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하고 연대의 마음을 보낸다"며 "부상자들의 빠른 쾌유를 빈다"고 전했다.

콜롬비아 외교부 역시 홈페이지에 애도 서한을 게시하고 "한국에서 발생한 비극에 깊은 슬픔의 뜻을 전한다"고 했다.

한국 소방당국에 따르면 29일 밤 이태원 일대에 핼러윈을 앞두고 최소 수만 명의 인파가 한꺼번에 몰리면서 대규모 압사 참사가 났다. 30일 오전 현재 151명이 숨졌으며 외국인 사망자도 19명 발생했다.

walde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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