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 "이태원 참사, 신원미확인자 10여명…17세 미만·외국인 등"

윤수희 기자 유새슬 기자 2022. 10. 30.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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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30일 '이태원 참사' 관련 신원미확인자에 대해 "사망자는 150명을 좀 상회하는 수준인데 그 중 90% 이상은 신원 확인이 됐고, 10여명 정도가 안 돼 있는 상태"라고 말했다.

이 장관은 "일부 외국인도 그런 문제가 있어서 10여 명이 확인이 안 됐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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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국무총리(왼쪽에서 세 번째)가 3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애도를 표하는 검은 리본을 패용한 채 이태원 참사 관련 정부의 대응방안을 브리핑하고 있다. 2022.10.30/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서울=뉴스1) 윤수희 유새슬 기자 =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30일 '이태원 참사' 관련 신원미확인자에 대해 "사망자는 150명을 좀 상회하는 수준인데 그 중 90% 이상은 신원 확인이 됐고, 10여명 정도가 안 돼 있는 상태"라고 말했다.

이 장관은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이태원 참사 관련 정부 대응방안 브리핑을 통해 "17세 미만인 경우 주민등록이 형성되지 않아 사진이나 유족들이 확인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장관은 "일부 외국인도 그런 문제가 있어서 10여 명이 확인이 안 됐다"고 했다.

소방당국은 30일 오전 10시 기준 사망자가 151명(남성 54명, 여성 97명), 부상자가 82명(중상 19명, 경상 63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피해자 대부분은 10~20대로 나타났다.

이 장관은 이어 "그 전과 비교할 때 특별히 우려할 정도로 많은 인파가 몰린 것은 아니었다"며 "원인에 대해서는 여러가지 얘기가 있는데 통상과 달리 소방, 경찰 인력을 미리 배치하는걸로 할 수 있는 문제는 아니었던 걸로 파악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이어 "서울시내 곳곳에서 소요와 시위가 있었기 때문에 경찰과 경비 인력이 분산됐던 측면이 있었다. 경찰, 경비 병력 상당수는 광화문쪽으로 배치돼있었다"며 "이태원은 종전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아 평시와 비슷한 수준의 병력이 배치돼 있었다"고 설명했다.

ys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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