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정기연고전] '승리 주역' 캡틴 박무빈, "정기전 위해 고려대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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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오후 5시 고양실내체육관 고려대와 연세대의 정기전에서 고려대가 72-64, 8점 차로 승리했다.
박무빈은 "정기전을 위해 고려대에 왔다. 2년 동안 정기전이 열리지 못해 많이 아쉬웠다. 올해 개최돼서 정말 좋았다. 부담보다는 기대가 많이 됐다"며 설렜던 마음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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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 권나현 객원기자= 28일 오후 5시 고양실내체육관 고려대와 연세대의 정기전에서 고려대가 72-64, 8점 차로 승리했다. 박무빈은 고려대의 주장으로서 팀의 중심을 잡았고, 22득점 13리바운드(더블더블)를 기록하며 캡틴으로서의 역할을 다했다.
박무빈은 3학년임에도 올해가 첫 정기전이었다. 3년 만에 개최된 정기전인 만큼 누구보다 기대한 경기였을 것이다. 박무빈은 "정기전을 위해 고려대에 왔다. 2년 동안 정기전이 열리지 못해 많이 아쉬웠다. 올해 개최돼서 정말 좋았다. 부담보다는 기대가 많이 됐다"며 설렜던 마음을 밝혔다.
올해 연세대와의 비정기전에서 단 한번의 패배도 없었던 고려대였지만, 정기전은 불확실한 상황이 지속됐다. 2쿼터까지 동점으로 치열한 경기가 이어졌다. 박무빈은 "정기전인 만큼 긴장 한 선수들이 있고, 저처럼 오버페이스를 한 친구들도 있다. 그리고 경기가 지연되면서 경기 초반 페이스가 말렸던 것 같다. 전반전 때 연세대에 끌려간 부분도 있었지만, 상대 때문이라기보다는 스스로 무너진 부분이 많았다. 그래도 2쿼터가 동점으로 잘 마무리됐고, 후반전에 분위기를 이끌어갈 수 있었다. 저희가 준비하고, 잘해왔던 것을 하려고 집중해 연세대를 상대로 승리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밝혔다.
박무빈은 이번 정기전에 주장으로서 팀을 이끌었다. 주장인 만큼 경기 중간 선수들을 독려하고, 강한 투지를 바탕으로 몸을 사리지 않는 플레이를 하며 선수들의 귀감이 됐다. 중요한 순간 터져주는 그의 돌파와 레이업은 고양체육관을 뜨겁게 물들였다. 그는 "어떻게 보면 급박하게 주장이 돼서 부담도 있었다. 그리고 정기전이라는 큰 대회를 주장으로서 임하게 돼 신경도 많이 썼다. (문)정현이나 후배들이 도와줘서 부족하지만 승리를 이끌어낼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박무빈은 누구보다 큰 목소리로 고려대를 응원해준 학우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고연전을 정말 많이 기대했다. 연세대와 고려대 학우분들을 모두 봤다. 고려대 학우분들이 정말 열정적으로 해주셨다. 농구는 저희가 근소하게 이겼지만, 응원은 압도적인 승리를 거뒀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결과적으로 승리한 기분이 든다. 진심으로 감사하다."
STN스포츠= 권나현 객원기자(SPORTS KU= 정영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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