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사·주한미군 “깊은 애도…여러분 곁에 있겠다”

주한미군과 유엔군사령부는 오늘(30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해밀턴 호텔 인근에서 일어난 압사 참사와 관련해 깊은 애도를 표했습니다.

주한미군은 오늘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유엔사·한미연합사·주한미군사령부 인원들은 어젯밤 서울에서 있었던 비극적인 사건으로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가족들과 부상자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합니다”라고 밝혔습니다.

주한미군은 “이태원 커뮤니티가 수년 동안 우리에게 두 팔을 벌려 받아주었고 이는 한미동맹이 매우 굳건한 이유 중 일부분입니다”라고 이태원과의 특별한 인연도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애도의 기간, 여러분이 우리와 함께했던 것처럼 우리도 여러분 곁에 있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주한미군은 미군 측 피해가 있는지도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국방부도 오늘 새벽부터 수도방위사령부를 중심으로 출동 대기를 하는 등 지원 체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또 국군수도병원 등을 중심으로 의료 지원 체계를 구축하고 지원 소요가 있는지를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주한미군 트위터 캡처]

우한솔 기자 (pine@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