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이런 볼보이가 있어...토트넘 방해→경기장 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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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본분을 망각한 볼보이가 경기장에서 퇴장을 당했다.
토트넘 훗스퍼는 29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잉글랜드 본머스에 위치한 바이탈리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4라운드에서 본머스에 3-2 역전승을 거뒀다.
논란의 중심이 된 볼보이는 결국 경기장에서 쫓겨난 것으로 밝혀졌다.
볼보이는 어떻게 해서든 자신의 홈팀이 패배하지 않기를 바랐지만 본머스는 막판 3분을 버티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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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자신의 본분을 망각한 볼보이가 경기장에서 퇴장을 당했다.
토트넘 훗스퍼는 29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잉글랜드 본머스에 위치한 바이탈리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4라운드에서 본머스에 3-2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토트넘은 8승 2무 3패(승점 26)로 리그 3위 자리를 유지하게 됐다.
논란의 상황이 벌어진 건 후반 42분이었다. 토트넘은 대역전극을 노리고 있었고, 본머스는 어떻게 해서든 동점으로 경기를 마치려고 하려는 경기 막바지였다. 선수들도 당연히 감정이 고조된 상황. 여기서 이상한 충돌이 발생했다.
본머스 선수 발에 맞고 공이 터치라인 밖으로 나간 상황. 브리안 힐이 경기를 빠르게 진행하기 위해서 공을 잡으러 이동했다. 힐이 공을 잡으려고 하자 볼보이는 발로 볼을 막아섰다. 모우라가 자신이 가지고 있던 공을 가져가려고 하자 오히려 공을 지키려고 애썼다. 볼보이는 경기 진행에 방해를 해선 안되는 신분이지만 볼보이가 경기 진행을 명백히 방해한 것.
이는 선수들끼리의 괜한 신경전으로 이어졌다. 모우라가 볼보이를 거칠게 다루다 제이돈 안토니가 분노했다. 모우라도 감정이 격해지면서 신경전이 발생했다. 에릭 다이어까지 가세하면서 경기는 지연됐다. 심판진이 선수들의 흥분을 자제시키면서 경기는 다시 진행될 수 있었다.
논란의 중심이 된 볼보이는 결국 경기장에서 쫓겨난 것으로 밝혀졌다. 경기 후 영국 '텔레그래프'는 "모우라와 볼보이의 싸움은 볼보이가 터치라인에서 멀어지는 것으로 끝이 났다. 볼보이 소년은 경기 관계자에 의해 터치라인에서 멀리 떨어졌고, 터널 아래로 끌려갔다"고 보도했다.
볼보이는 어떻게 해서든 자신의 홈팀이 패배하지 않기를 바랐지만 본머스는 막판 3분을 버티지 못했다. 후반 47분 손흥민이 날카롭게 코너킥을 올려줬다. 이 공을 로드리고 벤탄쿠르가 헤더로 연결했다. 슈팅이 수비수에 맞고 흘러나왔지만 벤탄쿠르가 다시 밀어 넣으면서 대역전 드라마가 완성됐다. 본머스는 반격에 나설 힘이 없었고, 결국 패배했다.
사진=텔레그래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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