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마켓워치] ‘中企특화 최초’ IBK 신기술투자펀드, 수익률 12.78%로 청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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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투자증권이 중소기업특화 증권사 최초로 결성한 신기술투자조합 펀드가 7년 만에 13% 가까운 성과를 내며 청산됐다.
3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IBK투자증권이 2016년 12월 중소·벤처기업의 자금 조달을 위해 결성한 '밸류업(Value-up) 중기특화 솔루션 신기술투자조합 1호'가 투자 회수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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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억원 규모 블라인드펀드...124억원 회수
기술력 높은 비상장사에 주로 투자
3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IBK투자증권이 2016년 12월 중소·벤처기업의 자금 조달을 위해 결성한 ‘밸류업(Value-up) 중기특화 솔루션 신기술투자조합 1호’가 투자 회수에 성공했다.
신기술투자조합은 신기술금융사업자만 설립·운용이 가능하다. 2016년 4월 중소기업특화 증권사로 지정된 IBK투자증권은 기업공개(IPO) 컨설팅, 기업인수목적회사(SPAC) 상장 및 합병 지원 등 역할 확대를 목적으로 같은해 8월 등록을 마쳤다.
해당 펀드는 중소기업특화 증권사 중 최초로 결성된 90억원 규모의 블라인드펀드(투자 대상 선정 전 투자자를 모집하는 펀드)로, 약 7년 만에 124억7000만원의 수익을 올렸다. 수익률은 14.2%, 성공보수 분배 후 수치는 12.78%로 집계됐다.
IBK기업은행이 유한책임투자자(LP), 산은캐피탈은 공동운용(Co-GP) 형태로 참여했다. IBK투자증권은 "주로 비상장기업에 자금을 지원했다"며 "해당 기업의 매출 성장과 코스닥시장 상장 성공 등에 힘입어 목표수익률을 초과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IBK투자증권은 올해 9월 말 기준 1호 펀드를 비롯해 총 10개 신기술투자조합을 결성·운용하고 있으며, 자금 규모는 1200억원에 달한다. 지금까지 총 48개 기업에 자금을 투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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