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남고 떠나는 영도구 '명품 교육지구'로 조성한다

박채오 기자 2022. 10. 30.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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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영도구 부산남고의 강서구 이전이 확정되면서 주민 반발이 거세지자 부산시교육청이 영도구에 예산을 집중 투입해 '명품 교육지구'로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부산시교육청은 학령인구 급감으로 학교가 소규모화 된 영도지역의 교육력 향상을 위해 행정력과 예산을 집중 투입한다고 30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영도지역 중학교에 대해서도 문·예·체를 비롯한 다양한 영역의 학생 맞춤형 프로그램을 개설하고, 쾌적한 최신 교육 환경 조성을 위해 선제적으로 예산을 투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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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교육청, 행정력·예산 집중 투입…교육력 향상
부산광역시 교육청 전경 ⓒ News1 DB

(부산=뉴스1) 박채오 기자 = 부산 영도구 부산남고의 강서구 이전이 확정되면서 주민 반발이 거세지자 부산시교육청이 영도구에 예산을 집중 투입해 '명품 교육지구'로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부산시교육청은 학령인구 급감으로 학교가 소규모화 된 영도지역의 교육력 향상을 위해 행정력과 예산을 집중 투입한다고 30일 밝혔다.

1955년 영도구 동삼동에 개교한 부산남고는 영도에서 가장 오래된 고교지만 지속적인 학령인구 감소로 2019년에는 입학생이 100여명에 불과했다.

시교육청은 지난 2019년부터 부산남고 이전을 추진해 왔지만. 주민들의 반대로 사업이 보류돼왔다.

하지만 지난 27일 열린 교육부 중앙투자심사위원회에서 '2026년 명지신도시 고등학교 설립안(부산남고 신설대체이전)'이 통과됨에 따라 부산남고의 강서구 이전이 사실상 확정됐다.

시교육청은 부산남고 부지를 영도구와 지역 주민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해 '영도지역 복합 교육 문화 허브'로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또 영도에 있는 일반계 고등학교(광명고, 영도여고)에 교육력 제고 프로그램을 개설해 운영한다.

특히 이들 학교가 최첨단·현대식 시설을 갖출수 있도록 예산을 지원하고 디지털 기반 교수 학습 도입, 기가급 무선망 등 첨단 학습 인프라 구축을 통해 미래학교로의 대전환을 추진한다.

이 외에도 학력 신장을 위한 학교별 특화 프로그램을 도입하는 등 학교 현장에 최적화된 과감한 투자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시교육청은 영도지역 중학교에 대해서도 문·예·체를 비롯한 다양한 영역의 학생 맞춤형 프로그램을 개설하고, 쾌적한 최신 교육 환경 조성을 위해 선제적으로 예산을 투입할 계획이다.

하윤수 부산시교육감은 "앞으로 광명고와 영도여고를 부산의 대표적인 명문고로 육성하는 등 영도를 학부모와 학생이 만족하는 명품 교육지구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cheg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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