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데스 6⅓이닝 1실점 역투'…휴스턴, 필라델피아에 5-2 승, 시리즈 1-1 균형 [WS]

2022. 10. 30.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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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휴스턴이 전날 패배를 설욕하며 시리즈 전적을 1승 1패로 균형을 맞췄다.

휴스턴 애스트로스는 30일(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월드시리즈 2차전에서 5-2로 이겼다.

알렉스 브레그먼은 4타수 1안타 2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다. 제레미 페냐는 4타수 1안타 1득점, 요르단 알바레즈는 3타수 1안타 1타점 1볼넷 2득점, 호세 알투베는 4타수 3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1차전과 같이 휴스턴이 먼저 앞서갔다. 휴스턴 타자들은 필라델피아 선발 투수 잭 휠러의 공에 적극적으로 방망이를 휘둘렀다. 1회말 선두 타자 알투베가 초구를 때려 2루타를 쳤다. 페냐도 초구를 노렸다. 페냐의 1타점 2루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이어 알바레즈의 1타점 2루타까지 나왔다. 페냐가 득점했다.

2실점을 내준 뒤 필라델피아 수비에서 아쉬운 장면이 나왔다. 카일 터커가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그 사이 알바레즈는 3루로 진루했다. 2사 3루 상황에서 율리 구리엘이 나왔다. 구리엘은 유격수 앞 땅볼 타구를 보냈다. 필라델피아가 추가실점 하지 않을 수 있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유격수 에드문도 소사의 송구 실책이 나왔다. 3루 주자 알바레즈는 홈으로 들어왔다. 1회부터 휴스턴이 3-0으로 앞서갔다.

이후 휠러도 안정감을 찾는 듯했지만, 5회말 한 방에 무너졌다. 선두 타자 알투베에게 안타를 맞은 뒤 페냐와 알바레즈를 잡아냈지만, 브레그먼이 좌측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을 때렸다. 휴스턴이 5-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휴스턴 선발 투수 프램버 발데스는 완벽한 투구를 보여줬다. 발데스는 6⅓이닝 동안 1실점(1자책) 4피안타 3사사구 9삼진을 기록했다. 5회까지 단 한 명의 주자도 득점권에 내보내지 않았다. 6회에 선두 타자 카일 슈와버에게 볼넷을 허용한 뒤 리스 호스킨스에게 안타를 맞으며 무사 1, 2루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J.T. 리얼무토를 삼진으로 처리한 뒤 브라이스 하퍼에게 병살타를 유도하며 위기를 넘겼다.

발데스는 7회에도 마운드에 올라왔다. 선두 타자 닉 카스테야노스에게 2루타를 허용했다. 이어 알렉 봄의 진루타가 나오며 카스테야노스가 3루까지 갔다. 휴스턴은 발데스를 내리고 라파엘 몬테로를 올렸다. 필라델피아는 진 세구라의 희생 플라이로 1점을 만회했다.

휴스턴은 9회초 마무리 투수 라이언 프레슬리를 올렸다. 프레슬리가 1아웃 이후 봄에게 2루타를 맞았다. 세구라를 처리하며 2아웃을 만들었다. 하지만 브랜든 마쉬의 타구를 1루수 구리엘이 잡지 못했고 봄이 홈으로 들어왔다. 필라델피아가 1점 만회했다. 하지만 후속타가 나오지 않으며 휴스턴의 승리로 끝났다.

시리즈 전적 1승 1패로 마친 두 팀은 필라델피아로 향한다. 오는 11월 1일 3차전을 치를 예정이다.

[휴스턴 프램버 발데스. 사진 = AFPBBNews]-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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