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사히 돌아온 아들·딸 가슴 쓸어내린 가족들…폰·지갑 찾으러 경찰서 찾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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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참사로 안타까운 소식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자녀의 안전을 확인한 가족들이 가슴을 쓰러내리고 있다.
이어 "고대구로병원에서 두 시간 있다가 퇴원했다"며 "현재 다리 인대를 다쳐서 깁스를 한 상태라 움직일 수 없어 우리가 분실한 손녀의 지갑과 휴대폰을 찾으러 (경찰서에) 왔다"고 말했다.
그러나 가족들은 분실했던 휴대폰과 지갑을 아직 돌려받지는 못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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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이태원 참사로 안타까운 소식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자녀의 안전을 확인한 가족들이 가슴을 쓰러내리고 있다. 대형 사고로 인해 휴대폰을 잃어버려 연락이 되지 않는 경우가 많았다. 가족들은 분실물을 찾기 위해 경찰서를 방문하고 있다. 하지만 조사가 끝날 때까지는 물건을 돌려받을 수 없는 상황이다.
30일 용산경찰서에는 이태원에서 무사히 돌아온 가족들의 물건을 돌려받기 위한 이들이 방문했다.
부산에서 딸(25. 회사원)의 소식을 듣고 올라왔다는 한 부부는 딸이 다친 상황에 대해 "휴대폰을 떨어뜨려 주우러 가는 중에 사고를 당했다"고 말했다.
이어 "고대구로병원에서 두 시간 있다가 퇴원했다"며 "현재 다리 인대를 다쳐서 깁스를 한 상태라 움직일 수 없어 우리가 분실한 손녀의 지갑과 휴대폰을 찾으러 (경찰서에) 왔다"고 말했다.
다른 가족도 딸(23살. 회사원)이 다친 상황에 대해 "깔려있다가 구조돼 같이 갔던 아는 언니가 구조했다고 들었다"며 "안양에 있는 병원에서 의식을 찾아 언니 전화로 연락이 와서 알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는 퇴원했고 크게 다친 곳은 없다"며 "분실한 휴대폰으로 전화하니 용산 경찰서에서 전화를 받아 찾으러 왔다"고 말했다.
그러나 가족들은 분실했던 휴대폰과 지갑을 아직 돌려받지는 못한 상황이다. 가족들에 따르면 분실물은 경찰 조사가 끝난 이후에 돌려받을 수 있다.
yellowapoll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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