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1인가구 병원 안심동행' 이용자 1년만에 7천855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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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지난해 11월부터 시행한 '1인 가구 병원 안심동행' 서비스 누적 이용자 수가 7천855명(10월 28일 기준)으로 집계됐다고 30일 밝혔다.
1인 가구 병원 안심동행은 오세훈 시장이 발표한 '서울시 1인 가구 안심종합계획'의 하나로 추진 중인 사업이다.
혼자 병원에 가기 어려운 1인 가구를 위해 병원에 갈 때부터 집에 돌아올 때까지 전 과정을 보호자처럼 함께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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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고은지 기자 = 서울시는 지난해 11월부터 시행한 '1인 가구 병원 안심동행' 서비스 누적 이용자 수가 7천855명(10월 28일 기준)으로 집계됐다고 30일 밝혔다.
1인 가구 병원 안심동행은 오세훈 시장이 발표한 '서울시 1인 가구 안심종합계획'의 하나로 추진 중인 사업이다. 혼자 병원에 가기 어려운 1인 가구를 위해 병원에 갈 때부터 집에 돌아올 때까지 전 과정을 보호자처럼 함께하는 것이다.
월평균 이용자 수는 지난해 11월 106명에서 올해 8월 1천61명으로 10배 수준으로 늘었고, 9월 1천161명, 10월 1천210명으로 꾸준히 증가세다.
하루 평균 이용자 수는 이달 28일까지 67명으로 집계돼 올해 1월 14명의 4.8배로 늘어났다.
연령대별로 보면 80대 이상 이용자가 32.2%로 가장 많았고, 70대 27.8%, 60대 21.9%, 40∼50대 14.6%, 30대 이하 3.5% 순이었다.
지역적으로는 동북·서북권에서 상대적으로 이용자 수가 많았으며 자치구 중에는 강남구가 769건으로 가장 많이 이용했다. 강남구 외 누적 이용 건수가 400건이 넘는 자치구는 노원(696건), 성북(490건), 은평(456건), 동대문(432건), 강북(419건), 강서(413건) 등이었다.
오전 시간대 이용률이 67.4%로 오후보다 높았고, 이용자의 54.8%가 3시간 이내 동행서비스를 이용했다.
이용 유형은 진료(52.8%)가 절반 이상이었고, 이어 투석(24.1%), 검사(11.1%), 재활 (4.1%), 입·퇴원(1.8%), 항암(1.5%), 건강검진(1.2%) 순으로 집계됐다.
시는 몸이 아프거나 위급할 때 1인 가구의 고충이 큰 만큼 이 서비스가 1인 가구에 실질적인 도움을 준 것으로 분석했다.
시는 서비스 1주년을 맞아 체험담을 공유하는 수기 공모전을 11월 1∼21일 연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앞으로도 서비스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병원 동행에서 일상 회복까지 지원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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