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 "이태원 참사, 외국인 포함 부상자·유족 지원 노력"(종합)

노민호 기자 2022. 10. 30.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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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 외교부 장관이 '이태원 압사 참사'와 관련, "외국인을 포함한 (희생자) 유족과 부상자에게 필요한 도움과 지원을 제공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박 장관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이번 참사에 따른 각국의 애도 메시지에 "깊이 감사드린다. 가슴 아픈 슬픔의 이 순간 여러분의 도움은 한국민에게 큰 위로가 된다"며 이같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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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자 151명 중 최소 19명이 중국·이란·우즈벡 등 외국인
외교부 대책회의 열어 각국 대사관에 '긴급 통보' 등 조치
30일 오전 서울 용산구 이태원 일대에서 의료진과 구급대원들이 압사 사고 사망자들을 이송하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2022.10.30/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서울=뉴스1) 노민호 기자 = 박진 외교부 장관이 '이태원 압사 참사'와 관련, "외국인을 포함한 (희생자) 유족과 부상자에게 필요한 도움과 지원을 제공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박 장관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이번 참사에 따른 각국의 애도 메시지에 "깊이 감사드린다. 가슴 아픈 슬픔의 이 순간 여러분의 도움은 한국민에게 큰 위로가 된다"며 이같이 전했다.

전날 오후 서울 용산구 이태원 일대에선 '핼러윈'을 앞두고 최소 수만명의 인파가 몰려들면서 대규모 압사 참사가 났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현재까지 이번 참사에 따른 사망자는 151명, 부상자는 82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 가운데 외국인 사망자는 19명이며 국적은 이란, 우즈베키스탄, 중국, 노르웨이 등이다.

이런 가운데 외교부는 이날 오전 7시 박 장관 주재로 긴급 대책회의를 열어 관련 상황을 점검했고, 특히 외국인 사상자 발생과 관련해선 각국 주한대사관에 긴급 통보하는 등의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또 이번 사고 발생 뒤 관련 지원을 위해 오전 일찍 해외안전지킴센터 직원 2명을 현장에 급파했다.

이와 관련 박 장관은 이날 대책회의 도중 현장에 파견된 직원으로부터 유선으로 상황을 보고받고 "상황 수습과 피해자 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하라"고 지시했고 외교부가 전했다.

박 장관은 또 "이번 안타까운 인명 사고와 관련해 전 재외공관에서도 만반의 비상 근무태세를 유지하라"고 말했다.

이번 참사와 관련, 미국·영국·프랑스·독일·호주 정상 등이 각각 성명과 트위터 메시지 등을 통해 이번 참사에 대한 애도와 위로의 메시지를 전했고, 미국·영국 등의 주한대사관 또한 관련 입장을 발표했다.

외교부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와 긴밀한 협의 아래 외국인 사상자와 관련해 필요한 후속조치가 신속히 이뤄지도록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ntig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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