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 현장 "제발 살아라" 시민 CPR 목격담…2차 가해글은 '눈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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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용산구 이태원에서 발생한 대규모 압사사고 목격자들의 증언이 온라인에 속속 올라오고 있다.
30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전날(29일) 밤 발생한 이태원 참사 현장에서 소방대원과 경찰뿐 아니라 시민들이 심폐소생술(CPR)을 했다는 목격담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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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2차 가해 유발 게시물도 올라와 뭇매 맞기도
(서울=뉴스1) 이비슬 구진욱 기자 = 서울 용산구 이태원에서 발생한 대규모 압사사고 목격자들의 증언이 온라인에 속속 올라오고 있다.
30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전날(29일) 밤 발생한 이태원 참사 현장에서 소방대원과 경찰뿐 아니라 시민들이 심폐소생술(CPR)을 했다는 목격담이 이어졌다.
200명이 넘는 사상자가 동시에 발생하면서 현장 대응 인력이 충분하지 않자 구급대원들은 급히 CPR 자격증 소지자를 찾은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현장에서 CPR을 하고 왔다'는 글을 온라인에 게시한 A씨는 "구급대원이 CPR 자격증 소지자는 제발 도와달라고 애절하게 요청했다"며 "'제발 살아라' '제발 살아라' 하면서 가슴을 압박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현장에서 촬영된 영상에도 한 시민이 인파를 향해 달려와 "CPR 가능하신 분이 있느냐"고 다급하게 외치는 장면이 담겼다. 이 외침을 들은 시민 10여명이 경찰 폴리스라인을 넘어 현장으로 다급하게 달려가는 모습도 보였다.
이번 참사는 3년 만에 첫 '야외 노마스크' 핼러윈을 맞아 거리 축제에 참여한 10대와 20대가 희생자가 다수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희생자들의 안타까운 사연과 가족, 지인들을 위로하는 목소리가 온라인에 넘쳐나는 가운데 일부 2차 가해를 유발하는 게시물들이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한 게시자는 "제가 내리막길 위에서 밀었던 사람 중 한 명인데 미안하다"며 "우린 그냥 장난으로 민 건데"라고 언급해 여론의 뭇매를 맞기도 했다.
이날 오전 9시40분 기준 이태원 참사 사망자는 151명, 부상자는 82명(중상 19명, 경상 63명)으로 집계됐다. 소방 당국은 현장 일대 수색을 종료하고 사고 원인 규명에 착수했다.
b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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