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경·옐레나 '쌍포' 폭발…흥국생명, 또 셧아웃 승리
[앵커]
흥국생명이 KGC인삼공사와의 원정 경기에서 셧아웃 승리를 거두며 개막 2연승을 질주했습니다.
김연경과 옐레나는 팀 득점을 주도하며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조한대 기자입니다.
[기자]
돌아온 배구 여제의 시즌 첫 원정 경기.
김연경 덕분에 인삼공사의 홈 대전충무체육관 3,304석은 팬들로 가득 찼습니다.
팬들의 뜨거운 열기 속에 치열하게 전개된 승부에서 흥국생명이 기선 제압에 성공했습니다.
두 차례 듀스 접전 끝에 상대 서브 실책에 이은 옐레나의 오픈 공격으로 1세트를 가져왔습니다.
2세트 초반, 인삼공사의 서브에 고전하며 2-7로 끌려가기도 했지만,
교체 투입된 김미연이 점수를 쓸어담으며 8-8 동점을 만들었고,
이후 김연경과 옐레나 '쌍포'가 본격 가동됐습니다.
옐레나는 3연속 서브 에이스로 분위기를 가져왔고
김연경이 성공률 높은 오픈 공격을 속속 성공시키며 승부를 기울였습니다.
결과는 세트스코어 3-0 완승. 지난 25일 페퍼저축은행과의 개막전에 이은 개막 2경기 연속 셧아웃 승리였습니다.
김연경과 옐레나가 34점을 합작하며 승리를 주도했습니다.
<김연경 / 흥국생명> "리시브가 흔들리더라도 옐레나 선수가 하이볼 결정력에서 좋은 활약을 보였기 때문에 저희가 잘 버티고 잘 득점을 내서 이길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인삼공사는 엘리자벳과 이소영, 정호영이 고르게 공격을 책임졌지만, 흥국생명 보다 2배나 많은 20개의 범실을 저지르며 자멸했습니다.
남자부 우리카드는 서울장충체육관 홈 경기에서 삼성화재에 세트스코어 3-1로 역전승하며 개막 2연승을 달렸습니다.
우리카드 안드리치는 양 팀 최다인 30점을 올렸고 나경복과 송희채가 각각 18, 15점으로 힘을 보태며 공격을 이끌었습니다.
연합뉴스TV 조한대입니다. onepunch@yna.co.kr
#김연경 #흥국생명 #KGC인삼공사 #우리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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