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백'·'리멤버' 무대인사 취소 "국가적 애도에 동참"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 이태원 참사 여파로 개봉작의 무대인사가 줄줄이 취소됐다.

롯데엔터테인먼트, 에이스메이커는 30일 공식 SNS를 통해 ‘자백’과 ‘리멤버’ 무대인사를 취소한다고 밝혔다.

롯데엔터테인먼트는 “금일 예정이었던 ‘자백 무대인사 취소에 대한 안내를 드립니다. 참사에 따른 국가적 애도 분위기에 따른 결정인 만큼 관객 여러분의 너른 양해 부탁드립니다. 유가족분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하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밝혔다.

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도 “금일 예정돼 있던 ’리멤버‘ 무대인사 취소 안내드립니다. 국가 애도 기간으로 결정된 만큼 관객 분들의 너른 양해 부탁드립니다”고 전했다.

이날 ’자백‘의 소지섭, 김윤진, 나나, 윤종석 감독과 ’리멤버‘의 이성민, 남주혁, 이일형 감독이 서울 일대 등을 돌며 개봉 주 무대인사에 참여할 예정이었다.

29일 밤 핼러윈을 앞두고 이태원동 일대에 인파가 몰리면서 대규모 압사 참사가 벌어졌다. 사고는 이태원동 해밀톤 호텔 옆 내리막길로 된 좁은 길에 인파가 몰리면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40분 기준 사망자는 151명, 부상자는 82명으로 집계됐다. 부상자 중에는 중상이 19명, 경상이 63명이다.

박미애 (orialdo@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