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열 감곡농협 계장, 음성경찰서장상 수상

오인근 기자 2022. 10. 30.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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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군 감곡농업협동조합 오향지점(지점장 장경국) 김희열(53 여) 계장이 지난 27일 감곡농협 조합장실에 지체장애인 이용자의 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한 공로로 음성경찰서장 표창장을 받았다.

김 계장은 지난 10월 11일 오전 11시 7분 경 지체장애인 H씨로부터 케이뱅크 계좌로 1200만 원 입금을 요청받았다.

김 계장은 이를 '투자금 유치 사기건'임을 직감하고 송금을 지체하면서, 장경국 지점장과 함께 H씨에게 사기 사건임을 여러 차례 설명하고 설득해 입금을 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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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체장애인 H씨 보이스피싱 피해 막은 공로
김희열 감곡농협 계장(사진 가운데)이 음성경찰서장상을 수상하고, 권태화 조합장(왼쪽)이규하 경찰서장(왼쪽 두번째) 등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감곡농협 제공

[음성]음성군 감곡농업협동조합 오향지점(지점장 장경국) 김희열(53 여) 계장이 지난 27일 감곡농협 조합장실에 지체장애인 이용자의 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한 공로로 음성경찰서장 표창장을 받았다.

김 계장은 지난 10월 11일 오전 11시 7분 경 지체장애인 H씨로부터 케이뱅크 계좌로 1200만 원 입금을 요청받았다.

이에 김 계장은 H씨가 평소와는 언행이 다르다는 것을 판단해 무통장 입금경위를 물었다.

이에 H씨는 오전에 자기 휴대폰으로 '고수익 배당 투자금 유치' 내용으로 문자가 와서 투자하기 위해 무통장 입금을 한다고 대답했다.

김 계장은 이를 '투자금 유치 사기건'임을 직감하고 송금을 지체하면서, 장경국 지점장과 함께 H씨에게 사기 사건임을 여러 차례 설명하고 설득해 입금을 막았다.

확인 결과 H씨 휴대폰에는 '010-5485-36XX'로 '뉴패러다임 김△△투자전문가'의 고수익 투자 유치를 유도하는 문자가 찍혀 있었다.

김희열 계장은 "지체장애로 불편하게 생활하는 H씨가 하마터면 큰 어려움을 겪을 뻔 했다"면서 "사전에 막을 수 있어어 다행"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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