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검, 이태원 참사 사고대책본부 구성…한동훈 “철저 조사, 업무 지원 지시”
대검찰청이 지난 29일 밤 서울 용산구 이태원에서 발생한 대규모 압사 사고 관련 사고대책본부(본부장 황병주 대검 형사부장)를 구성했다고 30일 밝혔다. 대검은 “사고 발생 관할 검찰청인 서울서부지검을 중심으로 경찰, 소방청 등 유관 기관과 긴밀히 협력하여 신속하게 신원 확인, 검시 및 사고 원인 규명 등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서부지검은 사고 직후 한석리 지검장을 반장으로 한 비상대책반을 꾸려 한 지검장을 비롯해 차장, 형사5부 검사 전원 등이 출근해 유관기관과 연락을 하며 사고 상황을 살피고 있다고 대검은 밝혔다. 현재 검찰은 경찰, 소방청 등과 협력해 151명의 피해자 신원 확인 절차도 하고 있다.
이외에 서울 전역 병원에 시신이 이송됐기 때문에, 서울동부·남부·북부지검, 의정부지검 당직 검사들도 비상 대기 및 피해자 신원 확인, 검시 절차를 준비 중이다. 대검은 “향후 경찰 수사가 진행될 경우 영장 등 관련 업무를 신속하게 처리할 방침”이라고 했다.
이와 관련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이번 사고로 커다란 충격과 슬픔을 겪고 있는 피해자와 가족들에게 깊은 위로를 전한다”고 했다.
한 장관은 “대검찰청에 구성된 사고대책본부를 중심으로 경찰과 긴밀하게 협력해 사고 원인·경위의 명확한 규명, 검시 및 유족 인도 등이 신속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철저하게 조치하고, 피해 회복을 위한 법률 지원, 외국인 사상자 신원확인 및 유족 입국 지원 등 사상자와 유족 지원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검찰·법무부에 지시했다”고 밝혔다. 서울출입국외국인청은 오늘 비상대책반을 구성해 외국인 사상자 신원 확인, 유족·보호자 입국 및 체류 지원, 통역 지원 등의 업무를 할 예정이라고 법무부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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