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자 가족·지인 발만 동동..."밤부터 연락 안 된다"
[앵커]
이태원 참사 관련 실종자 접수가 서울 한남동 주민센터와 20개 전화 회선으로 접수되고 있습니다.
가족과 지인들은 밤을 지새우고, 새벽부터 주민센터에 나와 애타게 실종자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임성재 기자!
[기자]
네, 서울 한남동 주민센터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실종자 현장 접수가 가능한 서울 한남동 주민센터에는 여전히 많은 가족·지인들이 대기하고 있다고요?
[기자]
현재 이곳 주민센터에선 이태원 참사 관련 실종자 현장 접수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실종자 가족과 지인들은 새벽부터 건물 3층에서 현장 접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름과 성별, 휴대전화 번호와 나이, 키 등 신체 정보를 등록한 뒤 지하 1층 대강당에서 연락을 기다리며 대기하고 있는데요.
실종자 지인 이야기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실종자 친구 : 어젯밤부터 연락했어요. 새벽 1시까지 연락했는데 1시 이후에 휴대전화 꺼졌어요. 친구가 계속 내가 전화했는데 전화 안 받았어요.]
이렇게 실종자 접수를 하고, 대기하는 접수자 발길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감정이 격해져 오열하거나 간절히 기도하는 모습도 눈에 띕니다.
일부 실종자 가족·지인은 연락을 받고 서둘러 발걸음을 옮기기도 합니다.
접수된 실종자 정보는 각 경찰과 병원에 보내 신원을 확인하는 작업이 진행되는데요.
가족과 지인들은 실종자를 찾게 되면 개별 연락을 받고 있습니다.
새벽 5시 반부터 오전 11시까지 접수된 실종 건수는 모두 2,249건입니다.
오전 10시부터 11시 사이 5백 건 넘게 추가로 접수됐습니다.
현재 서울시는 유선 전화로도 실종자 신고를 접수하고 있는데요.
주민센터 1층에 마련된 전화 접수처에는 여전히 실종자를 찾는 전화가 쉴새 없이 오고 있습니다.
실종자 전화 접수는 모두 20개 회선으로 가능합니다.
접수 가능한 번호는 02-2199-8660, 8664∼8678, 5165~5168입니다.
또, 120 다산 콜센터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한남동 주민센터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임성재 (lsj6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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