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정·먼데이키즈, 30일 공연 취소 “이태원 참사 애도”

[뉴스엔 이해정 기자]

'피크박스 22-03(PEAKBOX 22-03)'의 30일 공연이 이태원 압사 참사 여파로 취소됐다.

금일 예정된 공연에는 가수 박재정, 먼데이 키즈가 출연할 예정이었다.

10월 30일 '피크박스 22-03' 공연을 주최하는 경성아트컴은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국가 애도 기간으로 정해짐에 따라 용산아트홀 대극장 미르에서 금일 오후 2시, 5시 30분에 예정되어 있던 'PEAKBOX 22-03' 공연이 부득이하게 취소되었음을 알려드린다"고 공지했다.

주최 측은 "관객 여러분의 깊은 이해와 양해 부탁드린다. 혼선과 불편을 드리게 되어 죄송하다"고 고개 숙이며 "예매티켓 취소 및 환불 절차에 대한 안내 사항은 각 예매처를 통해 최대한 빠르게 공지드리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피크박스 22-03' 공연은 지난 29일과 30일 양일간 서울 용산아트홀 대극장 미르에서 개최될 예정이었으나 29일 오후 이태원 일대에서 압사 참사가 벌어지며 30일 예고된 박재정, 먼데이 키즈 무대는 취소됐다.

이와 관련해 박재정은 개인 SNS를 통해 "더 이상 안타까운 피해자가 나오지 않기를 바랍니다. 사고 피해자분들께 깊은 애도를 표합니다"라고 애도의 뜻을 전했다. 먼데이 키즈 측도 공식 SNS에 "사고 피해자 분들께 깊은 조의를 표하며 더 이상의 인명 피해가 없기를 바랍니다. 관람 예정이시던 관객분들께도 안타까운 사과의 말씀 드린다"고 입장을 밝혔다.

한편 10월 29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에서는 핼러윈 축제를 즐기기 위해 많은 인파가 몰리면서 대규모 압사 참사가 벌어졌다. 소방당국은 30일 오전 9시40분 기준 151명이 숨지고 82명(중상 19명, 경상 63)이 다쳐 모두 225명의 사상자가 난 것으로 집계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30일 대통령실 브리핑룸에서 가진 대국민 담화를 통해 "오늘부터 사고 수습이 일단락 될때까지 국가 애도기간으로 정한다"고 밝혔다.

(사진=먼데이 키즈/박재정 SNS, 경성아트컴)

뉴스엔 이해정 hae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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