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이태원 참사' 관련 실종자 25명…'소재 파악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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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이태원 일대에서 3년만에 '야외 노마스크'로 열린 할로윈 데이에서 발생한 대규모 인명사고와 관련 인천시에는 32명의 실종자 신고가 접수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유정복 인천시장은 이날 오전 9시께 비상안전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전날 할로윈데이를 맞아 서울 이태원동 일대에서 발생한 대규모 인명사고와 관련해 시민 피해상황의 신속한 파악과 대규모 행사의 안전사고 방지 점검을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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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뉴시스] 김동영 기자 = 서울 이태원 일대에서 3년만에 '야외 노마스크'로 열린 할로윈 데이에서 발생한 대규모 인명사고와 관련 인천시에는 32명의 실종자 신고가 접수된 것으로 파악됐다.
30일 인천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기준 인천시 ‘이태원 참사 실종자 신고센터’에 32명의 실종자 신고가 접수됐다.
시는 이 가운데 7명의 소재를 파악했지만 25명의 연락이 안되고 있어 소재를 파악하고 있다.
소방청은 전날 오후 서울 이태원 할로윈데이 축제로 밀집된 인파가 몰리면서 이날 오전 10시 기준 압사 참사 사망자 151명, 부상자 82명 등 모두 233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부상자 82명 가운데 중상자는 19명(경상자63명)이다. 소방당국은 사상자 대부분이 10·20대 청년층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미성년자가 포함됐는지 여부는 파악 중이다.
이에 유정복 인천시장은 이날 오전 9시께 비상안전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전날 할로윈데이를 맞아 서울 이태원동 일대에서 발생한 대규모 인명사고와 관련해 시민 피해상황의 신속한 파악과 대규모 행사의 안전사고 방지 점검을 지시했다.
유 시장은 "사고 수습을 위해 소방장비와 소방의료인력 등 최대한 지원하고, 인천 연고 사상자 파악은 물론 '실종자 신고 창구'를 마련해 가족들에게 신속하게 안내할 것"을 지시했다.
또 "이날 예상되는 관내 할로윈데이 축제 관련해서 철저하게 대비하되, 비좁고 경사진 곳 등 취약지역에 대해 일제 현장점검을 실시할 것과 향후 유사 사고가 재발되지 않도록 각종 축제장과 스포츠행사장에 안전요원을 배치하고 안전에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
앞서 시는 이날 오전 08시30분께 안전 안내문자를 통해 “이태원 압사사고 관련 인천시민들에게 주말 할로윈 축제를 자제해 달라”며 “인천시민 실종자가 있을 시 재난상황실로 연락바란다”고 전했다.
실종자 신고센터 번호는 032-440-1880과 1881번이다.
시 관계자는 "실종자들이 모두 이태원을 방문한 것은 아닌 것으로 보고 있다"며 "25명에 대해 여러가지 가능성을 열어 두고 행방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y012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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