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안보협의회, 다음 달 미국서 개최…“미 확장 억제 실행력 제고”

우한솔 2022. 10. 30.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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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4차 한미안보협의회가 다음 달 3일 미국에서 열립니다.

국방부는 오늘(30일) 이종섭 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이 다음 달 3일 미국 워싱턴 DC에서 제54차 한미안보협의회(SCM)를 개최한다고 밝혔습니다.

SCM은 한미 양국의 안보문제 전반을 협의하는 국방장관 간 정례 협의체로 1968년 설치된 이후 매년 한국과 미국에서 번갈아가며 열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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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4차 한미안보협의회가 다음 달 3일 미국에서 열립니다.

국방부는 오늘(30일) 이종섭 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이 다음 달 3일 미국 워싱턴 DC에서 제54차 한미안보협의회(SCM)를 개최한다고 밝혔습니다.

SCM은 한미 양국의 안보문제 전반을 협의하는 국방장관 간 정례 협의체로 1968년 설치된 이후 매년 한국과 미국에서 번갈아가며 열리고 있습니다.

이번 회의에서 한미 양국은 7차 핵실험 가능성이 제기된 북한 동향 등 한반도 안보 정세를 평가할 예정입니다.

또, 북한 도발에 대응한 미국의 확장억제 실행력을 어떻게 높일지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할 계획입니다.

올해 8월 한미 양국 간 을지자유의방패 연합 훈련 과정에서 실시한 미래연합사령부 완전운용능력(FOC) 평가 결과도 양국 장관에게 보고될 전망입니다.

아울러 한미일 3자 간 안보 협력과 한미 양국의 인도태평양 전략 공조 문제, 내년도 한미 동맹 70주년을 계기로 한 양국 동맹 발전 방향 등도 협의 대상입니다.

국방부는 SCM에 앞서 이종섭 장관이 모레(다음달 1일) 미국의 국가지리정보국(NGA)을 방문한다고 밝혔습니다.

NGA는 군 정찰위성과 무인기, 정찰기 등으로부터 수집한 지리 정보를 분석하는 곳으로, 미국의 5대 정보기관 중 하나입니다.

우리 국방부 장관의 NGA 방문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한편, 이번 SCM은 북한의 7차 핵실험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열려 주목됩니다.

국방부 관계자는 “SCM 기간에 북한이 핵실험을 하더라도 장관이 귀국하거나 하지 않고 국내에서 적절하게 조치하도록 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우한솔 기자 (pin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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