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이 본 경기전망, 3개월만에 하락세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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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이 내다본 경기전망이 글로벌 경기둔화 영향에 3개월 만에 하락세로 전환했다.
중소기업중앙회가 30일 전국 315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11월 중소기업경기전망조사'를 실시한 결과, 11월 경기전망지수(SBHI)는 82.3으로 전월보다 2.8p(포인트)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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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경기전망지수 전월보다 2.8p 하락한 '82.3' 머물러
고금리·고환율 등 '3고' 위기에 글로벌 경기둔화 등 우려
[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중소기업이 내다본 경기전망이 글로벌 경기둔화 영향에 3개월 만에 하락세로 전환했다.
중소기업중앙회가 30일 전국 315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11월 중소기업경기전망조사’를 실시한 결과, 11월 경기전망지수(SBHI)는 82.3으로 전월보다 2.8p(포인트) 하락했다. 전망지수가 100을 초과하면 다음 달을 전달보다 긍정적으로 보는 기업이 많음을 의미한다. 100 미만이면 그 반대다.
중소기업중앙회 측은 “올해 6월(86.1)부터 3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이다가 9월(83.2) 반등하며 2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석달 만에 다시 하락세로 전환했다”며 “고물가와 고금리, 고환율 등 ‘3고’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등으로 불확실성이 확대한다. 이에 따른 경기둔화, 소비심리 위축으로 중소기업 체감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심리가 약화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제조업 전망지수는 83.4로 전월과 비교해 2.8p 하락했다. 제조업 22개 업종 중 △음료(12.4p↑) △기타 기계 및 장비(8.5p↑) △인쇄 및 기록매체 복제업(5.6p↑) 3개 업종에서 상승했다. 반면 △목재 및 나무제품(11.1p↓) △금속가공제품(9.5p↓) △전자부품, 컴퓨터, 영상, 음향 및 통신장비(9.3p↓) 등 19개 업종은 하락했다.
비제조업 전망지수(81.8) 역시 전월보다 2.7p 떨어졌다. 비제조업에서는 건설업(82.3→79.3)이 3.0p 하락했으며, 서비스업(85.0→82.3)은 코로나 재유행 조짐 등으로 전월보다 2.7p 떨어졌다. 서비스업에서는 △숙박 및 음식점업(3.8p↑) △사업시설 관리 및 사업지원 서비스업(2.5p↑) 등 4개 업종이 상승했다. 반면, △예술, 스포츠 및 여가 관련 서비스업(7.5p↓) △수리 및 기타 개인서비스업(5.6p↓) 등 6개 업종에서 하락했다.
중소기업 경영 애로로는 ‘내수 부진’(56.5%·복수응답) 비중이 가장 높았다. 이어 △원자재 가격 상승(47.7%) △인건비 상승(45.2%) △업체 간 과당경쟁(34.6%) △고금리(27.5%) 등이 뒤를 이었다. 한편, 중소제조업 9월 평균가동률은 전월보다 소폭(0.1%p) 하락한 71.7%였다.
강경래 (butter@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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