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호주-중국-일본, 철새보호 협력…4개국 회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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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는 '제7차 한국·호주·중국·일본 철새 양자회의'를 개최하고 철새보호 정책 및 연구정보 교류, 국제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한다고 30일 밝혔다.
김종률 환경부 자연보전국장은 "이번 회의를 통해 약 14년 전 중국의 협조로 시작된 따오기 복원사업의 성공적인 성과를 중국 및 호주, 일본 측과 공유할 기회를 얻게 되었다"면서 "4개국 정부 담당자들이 모두 참여하는 만큼 국가 간 정보 교류 및 다양한 협력을 강화해 감소하고 있는 철새를 보호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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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과 흑두루미 보전·야생조류인플루엔자 협력 구축 등 논의 계획
(세종=뉴스1) 나혜윤 기자 = 환경부는 '제7차 한국·호주·중국·일본 철새 양자회의'를 개최하고 철새보호 정책 및 연구정보 교류, 국제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한다고 30일 밝혔다.
환경부는 31일부터 11월2일까지 영상회의 방식으로 철새 양자회의를 개최한다. 이번 회의는 우리나라를 비롯한 호주, 중국, 일본 등 4개국 정부대표와 '동아시아-대양주 철새이동경로 파트너쉽(EAAFP)' 사무국, 연구기관 및 국내외 조류 전문가 등 50여명이 참석해 철새보호를 위한 국제적인 노력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회의는 2년마다 개최되는 정부간 실무회의로 2008년 호주에서 시작했으며, 우리나라에서는 2012년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열리게 된다.
철새는 국경을 자유로이 넘나드는 생태적인 특성으로 인해 개체 보호 및 서식지 보전을 위해 국가 간 협력이 중요하다. 이에 우리나라는 2006년 12월 호주, 2007년 4월에는 중국과 철새보호협정을 체결했고 일본과는 1993년 6월 환경협력협정을 맺는 등 그간 철새 보호를 위해 국가 간 협력을 다져오고 있다.
이번 4개국 전체회의에서 우리나라는 조류 조사(모니터링) 및 이동경로 연구, 서식지 관리 등 철새보호 추진현황을 소개할 계획이며 우리나라와 중국 간 협력사업의 성공사례인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 따오기의 복원사업 경과 및 성과를 공유할 예정이다.
우리나라는 2008년 한중 정상회담을 통해 중국에서 따오기 총 4마리를 도입한 이후, 14여년간의 꾸준한 증식과 복원 노력으로 현재 100여마리의 따오기가 야생(우포늪)에서 활동하고 있다.
또 이번 양자회의에서 우리나라는 국가별 공통관심사항과 멸종위기종 등 철새에 대한 보전협력, 공동연구 등 추진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호주와는 도요류의 서식지 보전을 논의하고, 중국과는 저어새의 보전 협력을 비롯해 먹황새와 양비둘기의 복원을 위한 공동 연구에 대해 의견을 나눈다. 일본과는 흑두루미의 보전과 야생조류인플루엔자(AI) 협력체계 구축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김종률 환경부 자연보전국장은 "이번 회의를 통해 약 14년 전 중국의 협조로 시작된 따오기 복원사업의 성공적인 성과를 중국 및 호주, 일본 측과 공유할 기회를 얻게 되었다"면서 "4개국 정부 담당자들이 모두 참여하는 만큼 국가 간 정보 교류 및 다양한 협력을 강화해 감소하고 있는 철새를 보호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freshness41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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