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 인력양성 허브' 한국, 중저소득국 인력 2차 기본교육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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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보건기구(WHO) 글로벌 바이오 인력양성 허브' 국가인 우리나라가 중·저소득 국가(LMICs) 백신 생산 인력을 대상으로 하는 기본 교육을 31일부터 3주일간 진행한다.
교육 참여자는 중·저소득 국가의 백신·바이오의약품 관련 공·사기업과 정부·공공기관 재직자 위주로 구성됐으며 WHO와 우리나라가 논의해 230명을 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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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강승지 기자 = '세계보건기구(WHO) 글로벌 바이오 인력양성 허브' 국가인 우리나라가 중·저소득 국가(LMICs) 백신 생산 인력을 대상으로 하는 기본 교육을 31일부터 3주일간 진행한다.
30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31일 서울대학교에서 열리는 입교식에는 중저소득 33개 국가 백신 생산인력 230명과 국내 교육생 42명이 참여한다.
이번 교육은 올해 2월 한국이 WHO로부터 '글로벌 바이오 인력양성 허브'로 지정된 후 이뤄지는 두 번째 교육으로 서울대 시흥캠퍼스와 안산 교육장에서 3주간 진행된다.
우리나라는 올 7월에 2주일간 25개국 138명을 대상으로 백신·바이오의약품 생산공정 기본교육을 마친 바 있다.
지난 교육이 백신·의약품 개발, 생산, 허가 등의 기초 이론교육이었다면 이번 교육은 백신·의약품 생산에 필요한 생물안전을 비롯한 품질관리 분야를 중점적으로 가르친다.
이번 교육은 올 7월부터 중·저소득 국가 재외공관과 주한 외국대사관, 국제백신연구소, WHO 홈페이지 등을 통해 안내됐으며 국제백신연구소가 접수를 받았다.
교육 참여자는 중·저소득 국가의 백신·바이오의약품 관련 공·사기업과 정부·공공기관 재직자 위주로 구성됐으며 WHO와 우리나라가 논의해 230명을 선발했다.
정부는 앞으로 교육 프로그램을 내실화하고 국제기구와의 협력 강화와 실습교육을 확대하는 등 세계 바이오 인력양성 중심국가로 발전해 나가겠다는 구상이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은 영상 메시지를 통해 "인력 양성을 위해 대한민국 등 전 세계 민·관 기구들과 계속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박민수 복지부 제2차관은 "우리는 국가 간 협력과 연대가 필요하다는 교훈을 얻었다"며 "교육생이 많은 지식과 역량을 쌓아 자국의 백신 자급화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ks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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